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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에 전국 각지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울산 울주군에 난 산불로 동해고속도로 부산-울산 구간이 일부 통제됐고 경북 의성군에도 대형 산불이 났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양동훈 기자!

전국 각지에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고요?

[기자]
우선 울산에 난 화재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22일) 낮 12시 10분쯤, 울산 울주군 온산읍에 있는 야산에 불이 났습니다.

산불이 발생하고 연기가 엄청나게 치솟으면서 YTN에 제보가 빗발쳤는데요.

산림 당국은 '산불 1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화재 현장 근처에 있는 동해고속도로 온양나들목 근처 구간이 연기로 뒤덮여 한때 전면 통제됐습니다.

오전 11시 20분에는 경북 의성군 안평면에서도 산불이 났습니다.

산불 규모로만 따지면 이쪽이 울산 산불보다 훨씬 더 큰데요.

산림 당국은 오후 1시쯤 '산불 1단계'를 발령했는데, 화재 규모가 계속 커지자 대응단계를 점점 높여 최고 단계인 '산불 3단계'까지 높였습니다.

산불 3단계는 피해 면적이 100ha 이상이거나 진화 작업에 48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추정될 때 발령됩니다.

오늘 오전 10시쯤에는 대구 북구에도 산불이 발생했는데, 산림 당국이 헬기 7대 등을 동원해 1시간 20여 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이렇게 전국 각지에서 산불이 잇따르는 이유로는 건조한 날씨가 꼽힙니다.

대구와 경북, 경남과 울산, 강원도 일부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산림청은 산과 가까운 곳에서 논이나 밭두렁을 태우거나 쓰레기를 소각해서는 안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또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담뱃불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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