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앵커]
동맹 휴학 중인 의대생들의 복귀 데드라인이 임박했지만, 복귀 움직임은 미미합니다. 

돌아오지 않으면 제적 처리하겠다는 원칙에도 돌아오지 않는 이유가 뭔지, 의대생 대표에게 들어봤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기자]
이선우 의대생협회 비대위원장은 전국 40개 의대들의 휴학계 반려와 제적 예고가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절차대로 휴학계를 냈는데 정부와 대학들이 의료인력수급이란 명목으로 비상식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선우 / 의대생협회 비대위원장]
"절차 다 거쳤고 정당한 사유임을 교수님들한테 다 확인받았고 여기서 더 어떻게 정당한 사유를 확인받을 수 있는지 정말로 의문스럽습니다. 일괄 반려됐다는 게 조금 많이 당황스럽고요."

의료개혁 방향이 잘못돼 미래가 그려지지 않는데다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있을지 여전히 의문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이선우 / 의대생협회 비대위원장]
"조그마한 손을 6명이 볼 때와 12명이 볼 때가 다르고 카데바(실습용 시신) 더 구해 온다는 것이 성립하기도 어렵고…"

선후배들의 복귀 여부를 실명으로 조사한 건 박한 게 아니라고도 했습니다.

[이선우 / 의대생협회 비대위원장]
"그냥 자체적으로 본인들끼리 알아서 투표를 했고 기명이 아니면 (설문 링크가) 유출됐을 때 링크를 통해 이상한 캐릭터 이름도 (답변으로) 많이 들어오곤 했었거든요."

대대적으로 정책을 발표하기까지 당사자인 의대생들의 이야기를 들어준 적이 있냐고 오히려 반문했습니다. 

[이선우 / 의대생협회 비대위원장]
"(우려를) 표출할 수 있는 공간이 아예 없었다. 그런 것들을 모두 모아서 터진 게 이번 사태여서 '너희는 어떻게 목소리를 내도 우리는 들어주지 않을 거야'라고 말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조아라


이다해 기자 cand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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