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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사업가이자 방송인인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이번엔 농지법 위반에 휘말렸습니다.

농업진흥구역에서 생산하는 된장이 중국산 원료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입니다.

10일 아시아투데이에 따르면 충남 예산군에 위치한 백석공장은 중국산 개량 메주 된장과 외국산 대두, 밀가루 등 외국산 원료로 생산된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쿠팡 등 온라인쇼핑몰에서 '백종원 된장'을 검색했을 때 나오는 제품의 성분 표시를 보면 외국산 원료를 사용하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공장의 위치였는데, 백석공장은 현재 농업진흥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있습니다.

농지법 시행령 29조에 따르면 농업진흥구역엔 가공·처리 시설을 지을 수 없지만, 식품 가공 공장은 '국내산 농산물'로 가공 생산할 경우 예외적으로 허용됩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농지법 제59조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이는 백 대표가 평소 보여왔던 '지역 농가 살리기'에도 배치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한 시민은 국민신문고에 백석공장을 처벌해달라는 민원을 올리며 "백석공장이 농지법 위반으로 논란이 된 건 벌써 두 번째다. 지역 농가와 상생한다는 평소 소신과 달리 수입산 원료를 쓰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관련 법령에 따른 처벌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더본코리아의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백석공장은 비닐하우스를 농지전용 허가 없이 창고로 사용한 혐의로 한 차례 고발된 바 있습니다.

이에 더본코리아 측은 "처음부터 비닐하우스 2동을 온실로 사용할 목적이었으므로 농지전용 허가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실제로 온실로 사용해 왔으나 일부 남는 공간에 기자재를 보관했던 것"이라고 해명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그보다 더 앞서서는 '빽햄' 가격과 품질에 대해 여론의 질타를 받으며 물건을 내린 바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실내 주방에서 고압 가스통을 옆에 두고 닭을 튀긴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액화석유가스(LPG)법 위반으로 최근 과태료 처분을 받았습니다.

디지털뉴스팀 기자ㅣ류청희
제작 | 이 선
화면출처ㅣ쿠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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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류청희 (chee09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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