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시간 전
현대미술의 고정된 형식을 깨고 새로운 세계를 탐구해 온 세계적 작가 피에르 위그의 아시아 첫 개인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인간과 비인간 존재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데 마치 SF스릴러 영화처럼 독특합니다.

한상옥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얼굴 없는 알몸의 여성이 대형 스크린 여기저기를 움직입니다.

관객 움직임이나 온도 등 전시장에 설치된 센서가 포착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황에 따라 다르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김성원 리움미술관 부관장 : 서서히 몸짓을 배우고 말을 배우고 인간과 비슷할 수도 있는 어떤 몸짓으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그가 배우는 모든 몸짓과 말은 외부의 환경, 전시장의 환경과 상호 작용하면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그런 작품입니다.]

[기자]
식당 종업원 훈련을 받았던 원숭이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뒤 폐허가 된 도시에 남아 사람 가면을 쓰고 사람처럼 행동하고,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서는 기계들이 인간 해골에 대해 장례식 같은 알 수 없는 의식을 치릅니다.

실험을 통해 끊임없이 질문해 온 피에르 위그의 아시아 첫 개인전입니다.

'리미널'과 '이디엄', '카마타' 등 신작과 수족관 작품 등 최근 10여 년간의 작품 12점이 전시됐습니다.

전시 제목 [리미널]은 "생각지 못한 무언가가 출현할 수 있는 과도적 상태"를 뜻합니다.

[김성원 리움미술관 부관장 : 예측 불가능한 세계, 또 불가능한 것이 가능한 세계, 가능한 것이 불가능한 세계에 대한 그런 질문을 던지고 있고, 인간 이후의 우리 존재 방식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 전시입니다.]

[기자]
완성된 결과물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하는 작품을 볼 수 있는 피에르 위그의 전시는 7월까지 계속됩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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