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앵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결국 '아빠 찬스'로 특혜 채용된 고위직 자녀 10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자체감사에도 착수하기로 했는데요.

징계도 없이 '직무 배제' 조치만 내렸다가 비판이 일자 하루 만에 내놓은 대책입니다. 

손인해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김용빈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어제)]
"스스로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조직을 위해서 사퇴나 이러한 의사를…"

스스로 사퇴하지 않으면 특혜 채용된 고위직 자녀 10명을 징계하기 어렵다고 했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늘 이들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행정 처분인 직무 배제 조치만 내렸다가 비판이 쏟아지자, 하루 만에 내놓은 대책입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현대판 음서제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쪽팔리는 건 잠시고 경제적 이득은 영원하다' 정말 염치 없구나…"

선관위는 10명에 대한 자체 감사에도 착수했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수사에서 혐의가 드러날 경우 임용을 취소할 수 있고, 당사자가 채용 비리에 관여했는지 내부 조사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선관위는 이들의 자진 사퇴를 바랐지만 

[김용빈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어제)]
"저희 조직원들 사이에서도 이분들이 책임지기를 원합니다."

직무배제 된 직원 10명 가운데 사직서를 낸 사람은 아직까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김재평
영상편집 구혜정


손인해 기자 s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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