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candal of Chun Hwa Episode 9 English Sub

Meow me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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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You

00:00:30Oh

00:00:52So I say job in my mother to shut Smita

00:00:55Oh

00:01:26So our joy honey, they're gonna go

00:01:31So not get Chung, I think I need a

00:01:34Capture give him with Mario

00:01:37Honey, they're gonna die

00:01:40Okay, God, I can't hear you

00:01:43We're here. We just didn't hone in on your son

00:01:48Nothing to our gun

00:01:52Life we're gonna trust me that

00:01:55You

00:01:59Can only imagine what's on the moon

00:02:04There is you look it's illegal

00:02:25You

00:02:55Oh

00:03:25Yeah

00:03:56Honey

00:03:58Say something about you, so

00:04:01We love our game she's sure she's got up

00:04:04Kukui no one I was given a growing singer. Good luck

00:04:08백성도 조차 혼인을 함부로 끝낼 수 없는 일이거늘

00:04:11맘백성의 모범이 되어 새 자비니 어찌 감히 혼인을 끝내달라 하는 것이냐

00:04:16저는 이미 칠거지야 규범을 어겨

00:04:19새자비 자격이 없는 몸입니다 자격이 있고 없거는 내가 판단한다

00:04:25어떠한 이유로든 왕실의 혼인은 끝낼 수 없는 것이니 그리 알고 다시는 이 일을 거론하지 말라

00:04:36하면 저는

00:04:41죽기 전엔 이 혼인을 끝낼 수 없는 것이옵니까

00:04:51그러지 않길 바란다

00:05:26이보호 정주

00:05:28추나연의 담은 벌써 다 팔린거요?

00:05:30일부러 멀리서 여기까지 왔는데

00:05:32추나연의 담은 이제 금서로 지정돼 팔지 않습니다

00:05:37아니 왜요?

00:05:39여태 달만 팔더니 왜 갑자기 금서가 된거에요?

00:05:42모르지요 그거야

00:05:44나라에서 그렇다 정하면 따르는 것이지

00:05:48여기 추나연의 담 말고도 재미있는 책이 많으니 다른 것도 좀 봐봐요

00:05:56이거에요

00:06:01나를 보러 온 것입니까?

00:06:03기척도 없이 놀라지 않았습니까?

00:06:09이리 오세요 그러지 않아도 곰속게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 있었습니다

00:06:25나를 보러 온 것입니까?

00:06:55나를 보러 온 것입니까?

00:07:25밤에 보면 훨씬 어엿불것인데 아쉽습니다

00:07:48그러게요 걸 안에 분위기가 좋지 않아 함부로 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00:07:55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리 나오신 것은 그만큼 내가 보고 싶었다는 뜻이겠지요?

00:08:03예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

00:08:13다음엔 이보다 훨씬 더 크고 멋진 불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00:08:20공주께서 어디에 계시든 쓸쓸하지 않게 하늘 높이 내 마음을 쏘아 올리죠

00:08:30파리 공주는 생각했습니다

00:08:35염치도 없이 나는 지금 행복하다고 진심으로 행복하다고 말이죠

00:08:50전화께서 이몽원이 누군지 궁금해 하십니다

00:08:54나는 그저 춘하연회담에 출판과 유통만을 담당했을 뿐 이몽원이 누구인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00:09:19혹시 찾으시는 것이 있으십니까?

00:09:48아 상단주 계시는가?

00:09:53주인 어르신께서는 잠시 출타 중이신데 무슨 일로 그러시는지요?

00:09:59별일 아닐세 그저 지나가는 길에 잠깐 인사나 할까 해서 들린 것이야

00:10:06예

00:10:07책 배달 왔습니다요

00:10:17저 왔어요

00:10:32어쩌자고 직접 와서 그래

00:10:34아 그냥 좀 답답하기도 하고 해서요

00:10:43그럼 가볼게요

00:10:45조심해서 가

00:10:47네 몸조심하고

00:11:05정신이 좀 드느냐?

00:11:13허나 다시 살고자 한다면 다른 인생을 너에게 주마

00:11:34조심

00:12:04안녕히 가세요

00:12:35어 잘 다녀왔어?

00:12:39네

00:12:41보랑산 여자는 돈벌이가 영 시원찮은데 그냥 춘하연회를 몰래 패면 안되나?

00:12:48아 만들어 놓은 게 저렴한데 아깝잖아

00:12:52응

00:12:54아 그럼 내가 돈 벌게

00:12:57응

00:12:58춘하연회를 몰래 패면 안되나?

00:13:01아 만들어 놓은 게 저렴한데 아깝잖아

00:13:05큰일날 소리를 하시네

00:13:07이번에 또 걸리면 우리 진짜 다 죽어요

00:13:11안 그래도 밖에 나갈 때마다 조마조마해 죽겠어요 정말

00:13:18장난이야 장난

00:13:28장난이야

00:13:58안녕히 가세요

00:14:28마마 밤바람이 차갑습니다 이만 들어가시지요

00:14:58도상군

00:15:03고마웠네

00:15:29마마

00:15:40저 아세자리 마마께서

00:15:59마마

00:16:20세자비는 상태는 어떠신가?

00:16:22다행히 일찍 구조해 인명에는 지장이 없을 듯 합니다만

00:16:28한계가 심하게 들어 오랜 시간 정량이 필요하실 듯 하옵니다

00:16:34알았으니 이만 물러들 가게

00:16:51어리석은 사람아

00:16:54어쩌자고 이러시는가

00:16:58하...

00:17:08궁궐 안에서 저는 한순간도 행복했던 적이 없습니다

00:17:16나는 지금

00:17:19불행해요

00:17:29하...

00:17:43내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옵니다

00:17:46남들은 갖고 싶어도 못 갖는 그 영광스러운 자리를 자진해 버리려 하다니

00:17:51어린 애도 아니고 허강이 겨우 어리광 부리는 게 아니고 뭡니까

00:17:57내 일이 입꼬리인데 여기서 뭐하는 것이야

00:18:00어리광에도 정도가 있지

00:18:01아씨

00:18:03아씨

00:18:04아씨

00:18:05아씨

00:18:06아씨

00:18:07아씨

00:18:08아씨

00:18:09아씨

00:18:10아씨

00:18:11아씨

00:18:12아씨

00:18:13아씨

00:18:14아씨

00:18:18아씨

00:18:19아씨

00:18:26내 일이 입꼬리인데 여기서 뭐하는 것이야

00:18:29어리광에도 정도가 있지

00:18:30궐에 들어가기 싫습니다

00:18:33저의 마음은 이미 세자빈에게 있는데 허공이는 늘 뭐한테요

00:18:37마음 따윈 궐 안에서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야

00:18:40세자가 아무리 총애한 듯 한미한 가문 출신의 세자빈이 뭘 할 수 있겠느냐

00:18:45너는 그 자식 안 잡고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된다

00:18:48어서 혼인 준비를 하거라

00:18:57세자빈은 어쩌자고 그런 일을 벌인 것인지

00:19:01우리 가문은 괜찮을까요?

00:19:05가득이나 주상께서 이재상을 앞세워 아버님을 견제하고 계신 듯 한데

00:19:10그 일은 내가 따로 생각하는 바가 있으니 염려 마시고

00:19:14마마께서는 세자빈이 더는 엄한 짓을 못하게 잘 살피세요

00:19:18만에 하나 일이 억울해져도

00:19:20세자빈이 더는 엄한 짓을 못하게 잘 살피세요

00:19:22만에 하나 일이 억울해져도

00:19:24우리에겐 김소은이 있습니다

00:19:28예

00:19:31알겠습니다

00:19:42어찌되었느냐

00:19:44세자빈 마마께서 위중하시다는 게 사실이냐?

00:19:47예

00:19:48다들 실례합니다

00:19:49사실이냐?

00:19:51예

00:19:52다들 실시하곤 있는데

00:19:55사실이라고 합니다

00:20:02알겠다

00:20:04나가보거라

00:20:20아

00:20:38대군

00:20:41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00:20:49오늘은 얘기 드릴 기분이 아니오

00:20:52다음에 하시오

00:21:20미안합니다

00:21:24우리는 부부인데

00:21:26대군께 이런 방구도 없이

00:21:28세자빈 마마의 일을 도왔으니

00:21:31그것은 제가 잘못하였습니다

00:21:35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00:21:38알았으면 되었소

00:21:44하오나

00:21:46아무리 생각해도

00:21:47세자빈 마마께서 혼인을 끝내려 하시는 것은

00:21:50잘못된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00:21:53뭐라?

00:21:54자증까지 결심하실 정도로

00:21:56세자빈의 자리에는 미련이 없으신데

00:21:59어찌하여 그 자리에 계속 있어야 합니까?

00:22:02정말 몰라서 묻는 것이오?

00:22:04그분은 세자빈이오

00:22:06왕실의 혼인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00:22:09부인도 알지 않소?

00:22:12왕실의 혼인이 아무리 중한데

00:22:14목숨보다 중한 것입니까?

00:22:23저는

00:22:26세자빈 마마께서 죽어서 그 혼인을 끝내기보단

00:22:30살아서

00:22:32새로운 시작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00:22:36저를 믿고 도움을 청하셨던 분의 마음을

00:22:39외면하고 싶지 않아요

00:22:40진심으로 저는

00:22:45세자빈께서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00:23:11세자빈 마마

00:23:13세자빈 마마

00:23:15세자빈 마마

00:23:17세자빈 마마

00:23:19세자빈 마마

00:23:21세자빈 마마

00:23:23세자빈 마마

00:23:25세자빈 마마

00:23:27세자빈 마마

00:23:29세자빈 마마

00:23:31세자빈 마마

00:23:33세자빈 마마

00:23:35세자빈 마마

00:23:37세자빈 마마

00:23:38세자빈 마마

00:23:40세자빈 마마

00:23:42세자빈 마마

00:23:44세자빈 마마

00:23:46세자빈 마마

00:23:48모자

00:23:53투기

00:23:58구설

00:24:08불순 부모

00:24:38아빠 마마께 잘 말씀드려 놓았으니

00:24:41들어가 보셔

00:25:04전하

00:25:06부부인 마마 입시오입니다

00:25:08네

00:25:30그래

00:25:31무슨 일이냐

00:25:35전하

00:25:36기니 구할 것이 있어

00:25:38만나 뵙고자 청하였사옵니다

00:25:57무험하다

00:26:00백성들조차 혼인은 함부로 끝낼 수 없는 일이거늘

00:26:03어디서 감히 왕실 혼인의 종결을 논하려 하느냐

00:26:07있을 수 없는 일이니 그만 물러가라

00:26:11전하

00:26:13전하께서는 이 나라의 임금이십니다

00:26:16그래서?

00:26:17허면 백성들을 다스리시는데 있어

00:26:20이치에 맞지 않는 일은 마땅히 제고해 보셔야 하지 않으십니까

00:26:24허면 세자와 세자빈이 혼인을 끝내는 것은

00:26:28이치에 맞는 일이냐

00:26:30혼인 종결의 이유가 되는 칠거자계에 의하면

00:26:33이치에 맞는 일이 맞습니다

00:26:36뭐라?

00:26:46상관없다

00:26:48부모의 뜻에 반항하였다 해도 나는 그것을 죄라 생각지 않는다

00:26:52시부인 내가 괜찮다는데 그것이 어찌 죄가 될 수 있겠느냐

00:26:59세자빈께서는 마땅히 자손을 낳아 후사를 이으셔야 했는데 무자이니

00:27:03이 또한 칠거자 중 무자의 죄를 지으셨습니다

00:27:06왕실에선 대를 잊지 못했다는 이유로 쫓겨난 여인은 없다

00:27:10이 또한 불가니라

00:27:13세 번째 여인은 마땅히 부군의 뜻을 존중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00:27:17저하의 여인을 투기해 투기의 죄를 저지르셨습니다

00:27:21부군의 다른 여인을 투기하는 것은 사람의 마음으로 당연한 것이다

00:27:25인지상정이니 이 또한 죄가 될 수 없다

00:27:29네 번째 만백성의 모범이 되어야 할 세자부부께서

00:27:34춘하연애담이란 풍속소설을 주인공이 되어 구설을 퍼뜨리며 왕실의 권위를 떨어뜨렸으니 구설의 죄를 범하셨습니다

00:27:41춘하연애담은 민간에서 일어난 일이다

00:27:46세자빈은 오히려 피해자이니 이 또한 세자빈의 죄가 아니다

00:27:52어찌하여 그러사옵니까

00:27:54강상의 법도는 만백성에게 공평해야 하니

00:27:58세상의 잣대로 생각하자면 세자빈 마마께서는 죄를 지으신 것이 맞습니다

00:28:03세자빈 마마께서는 이미 칠거지악의 네 가지 죄를 범하셨으니

00:28:08부덕을 상실하고 종멸을 모실 자격이 없어 세자빈의 자리에서 물러나심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00:28:14칠거지악 얘기를 자꾸 하는데 그것의 악행을 판단한 것은 왕인 나의 일이야

00:28:20그런 말도 안 되는 이유로 패 세자빈을 결정할 수는 없는 일이다

00:28:25전하 백성들 중 수많은 사대부가의 여인들은

00:28:30전하께서 말씀하신 그런 말도 안 되는 칠거지악을 이유로 쫓겨납니다

00:28:35그것은 이상하지 않으십니까?

00:28:38세자빈은 일반 여인이 아닌 세자빈이지 않느냐

00:28:44나라에서 이혼을 금하는 것은 백성들을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00:28:47왕실의 이혼으로 전례를 남길 수는 없는 일이다

00:28:51일고의 가치도 없는 일이니 그만하고 물러가라

00:29:17문 닫히는 소리

00:29:25전하

00:29:27어 그래 왔느냐

00:29:42송과호입니다

00:29:44가뜩이나 힘드실 터인데 아무런 도움조차 되어드리지 못하고

00:29:50아니다

00:29:53다 내가 부덕해 일어난 일인 것을

00:29:59보위에 오를 자격조차 없는 이가 장자라는 이유 하나로

00:30:06어울리지 않는 자리에 오른 것이다

00:30:13이제 어디로 가야 할지

00:30:18이 길이 맞는지조차 모르겠다

00:30:29어릴 적 도성 안에 폭설이 내린 적이 있었습니다

00:30:35사방에 눈이 쌓여 길이 보이지 않았죠

00:30:39화인군 형님과 저는 그저 눈이 오니 신나 눈싸움을 하며 뛰어놀기 바빴는데

00:30:47그때도 큰형님이신 저와는 궁인들을 도와 눈을 치우고 길을 만드셨습니다

00:30:57그랬느냐

00:30:59예

00:31:02해상같은 눈이 와도 내 앞부터 치우면 길이 된다 하셨습니다

00:31:09지금도 그때와 다르지 않습니다

00:31:15먼 길 힘드시면 제가 함께 가겠습니다

00:31:21저와의 뒤에 제가 항상 있을 터이니 흔들리면 돌아보시고 의심이 되시면 물어봐주세요

00:31:31그렇게 다시 가시면 되는 것입니다

00:31:36나도 못 믿는 나를

00:31:40너는 어찌 그리 믿느냐

00:31:45그야

00:31:48저 아이시니까요

00:31:51부 부인

00:31:53세자비마마를 뵈러 가시는 길이옵니까

00:31:56예

00:31:58상태는 좀 어떠하신지

00:32:04며칠 전부턴 고끼마저 끊으시고

00:32:08아이씨

00:32:10아이씨

00:32:12아이씨

00:32:14아이씨

00:32:17아이씨

00:32:20날이 갈수록 위태로운 상태십니다

00:32:25실은 저도 지금 전하께

00:32:28세자비마마의 혼인을 끝내달라 다시 한번 청해보고 오는 길인데

00:32:36절대로 불가능한 일이라 하셨습니다

00:32:39세자비께서는 이미 생을 내려놓으실 생각이시고

00:32:43아바마마께서는 뜻을 굽히실 마음이 없으시니

00:32:47저도 이젠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00:32:53세자비마마를 구할 다른 방도는 없는 것일까요

00:33:03한가지 제가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00:33:09저 혼자선 할 수 없는 일입니다

00:33:12공주께서 저를 좀 도와주시겠습니까

00:33:17그러니까 지금 내게

00:33:20폐세자빈에 동의하는 지장을 찍어달라는 것이냐

00:33:24어디서 이런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는 것이야

00:33:27세자비마마를 살리기 위해선 다른 방도가 없지 않습니까

00:33:31중전이신 어마마마께서 저희의 의견에 동참해주신다면

00:33:35다른 여인들의 뜻을 모으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00:33:39남들이 보기엔 좋아보여도

00:33:42세자빈의 삶이 얼마나 가혹한지는

00:33:44어마마마께서 제일 잘 아시지 않습니까

00:33:48안다고 바뀌느냐

00:33:51거라는 여인들은 원래 그렇게 살아왔다

00:34:03원래 그렇게 살아왔다고 계속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입니까

00:34:08바꿀 수 있다면 바꿔야지요

00:34:10아니, 바뀔 수 없다고 해도 시도는 해보아야지요

00:34:15아무리 애써 본 듯 될 일이 아니다

00:34:18그만하고 물러가거라

00:34:41그래서 나가신 지 얼마나 되셨는가?

00:34:44한 시쯤 정도 되셨습니다

00:34:48화제 공주?

00:34:50화리 공주!

00:34:57온나는 기별도 없이 어인일이야

00:35:00부군이 도성에 볼 일이 있다기에 따라온 것이지

00:35:06깜짝 놀랐지? 반갑지?

00:35:08그래,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니 혼인생활은 괜찮았던가 보아?

00:35:13괜찮아야지 그럼, 내가 누군데

00:35:16혼인선배로서 내가 가르쳐줄 것이 많느니라

00:35:21그래, 너라도 잘 살아서 다행이다

00:35:27근데, 정말 왜 들이러는 것이야?

00:35:33간만에 친정나들이랍시고 신이 나서 거래들었는데

00:35:37어른들도 그러시고 너도 그렇고

00:35:42내가 없는 사이에 거래 또 무슨 일 있었던 거야?

00:36:07오늘 그대들을 불러 모은 것은

00:36:10다름이 아니라

00:36:13세자빈 마마의 일로 부탁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이네

00:36:17세자빈 마마의 용태는 좀 어떠하십니까?

00:36:21좋지 못하시는데

00:36:23세자빈 마마의 용태는

00:36:26세자빈 마마의 용태는

00:36:29세자빈 마마의 용태는

00:36:31세자빈 마마의 용태는 좀 어떠하십니까?

00:36:35좋지 못하시네

00:36:37이제는 곧기마저 끊으셔서

00:36:40이대로 가다가는 유명을 달리하실지도 모를 일이야

00:36:48하여, 우리 여인들이라도 힘을 모아

00:36:52세자빈께서 저하와의 혼인을 끝내고

00:36:55거를 떠날 수 있게

00:36:58돕는다면 좋겠네

00:36:59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00:37:02우리가 무슨 도움이 될지

00:37:08그래서 부부인과 내가 방법을 하나 생각해 보았는데

00:37:13만인상소에서 방법을 빌려와

00:37:15여럿이 함께 연판장을 모아 보았으면 하네

00:37:18연판장...

00:37:20연판장이라면 이름 옆에 지장을 찍는 건 말씀이세요?

00:37:25그걸 모으자구요?

00:37:29예, 유생들이 만인상소로 그들을 뜻을 모아

00:37:34임금의 마음을 돌린 역사가 있으니

00:37:37우리도 다 함께 뜻을 모은다면

00:37:39지금의 전하께서도

00:37:43한 번은 더 고민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00:37:47어른들이 아시면 가만히 있지 않으실 텐데

00:37:51우리가 함부로 그런 일을 해도 되는 건지

00:37:54어려운 부탁이라는 것을 알아

00:37:56하지만 벼랑 끝에 홀로 서 계신 분께

00:37:59손 내밀어 줄 수 있는 사람은

00:38:02지금 우리뿐이네

00:38:05부디...

00:38:08도와들 주시게

00:38:17추나 연애담이 아니라도 만들어 팔 수 있는 책은 많으니

00:38:21이곳 사람들의 생업엔 지장이 없을 것입니다

00:38:24다행이에요

00:38:26헌데...

00:38:28부탁한 그 아이는?

00:38:30연경으로 가는 상단의 배를 타고 무사히 이 땅을 떠났습니다

00:38:54한글 자막 by 한효정

00:39:17들어가십시오

00:39:19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00:39:22예

00:39:24네

00:39:26한글 자막 by 한효정

00:39:29한글 자막 by 한효정

00:39:32한글 자막 by 한효정

00:39:52어?

00:39:53어, 송가영입니다

00:39:57아뇨, 괜찮소

00:40:01한글 자막 by 한효정

00:40:31한글 자막 by 한효정

00:41:01아버님, 장원이옵니다

00:41:04들어오거라

00:41:12아버님

00:41:14잠시 여쭤보고 싶은 것이 있었습니다

00:41:17어, 그래

00:41:19무슨 일이냐

00:41:23중전마마의 오라버니이신 박시현 대간말입니다

00:41:28그분은 어떤 분이십니까?

00:41:30갑자기 그 사람은 왜?

00:41:33오늘 우연히 그분을 뵌 듯해서요

00:41:37용민하고 세상일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이였다

00:41:41너처럼 젊은 나이에 대과에 장원급지하여 교소관의 일을 한참 했었지

00:41:47한미한 가문에서 오직 재능 하나로 관직에 오른 자인데다

00:41:51누이까지 세자빈이 되었으니

00:41:55성승장구할 일만 남았다 여겼는데

00:41:59호기심이 과했던 것일까

00:42:01서학의 일에 연루되어 파직되고 유배를 갔었다

00:42:06그 일로 중전마마의 마음고생이 많았을 것이야

00:42:10나라에서 그만 서학을 오라비가 연구랍시 과고 있었으니

00:42:15그 일로 인한 파장이 적지 않았다

00:42:21그럼 지금은 어떻게 지내시는지 혹시 아십니까?

00:42:26유배주에서도 책을 쓰는 못 말리는 간서치였으니

00:42:30유배에서 풀려난 뒤로는 오히려 자유롭게 산다 들었다

00:42:36어쩌여 그러느냐

00:42:38혹여 내가 시킨 일이 박시온 대감과 연관된 점이라도 있는 것이야?

00:42:47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00:42:50전학께서 아버님께 진히 명하신 일이니 신중히 정황을 살피는 중입니다

00:42:56만에 하나 추나연 회담의 일이 최한뿐 아니라 박시온 대감까지 연관된 일이라면

00:43:03이 일은 나라를 뒤흔드는 일이 될 것이다

00:43:06각별히 주위에 살피거라

00:43:09예 알겠습니다

00:43:13모여서 생각해낸 게 고작 이런 것이냐

00:43:18고작 여인 애들 지장 몇 장으로 진짜로 주상의 뜻이 바뀔 거라고 생각했던 게야?

00:43:25저도 이 일이 잘 될 것 같진 않습니다

00:43:28하지만 혹시 또 모르지 않습니까?

00:43:32아버 마마께서 생각을 바꾸실지

00:43:35소용없는 일이다

00:43:37부부인과 공주가 아무리 헛된 소리를 내도 너는 끼지 말아야지

00:43:42혼인까지 한 아이가 어찌 이리 허무 맹랑한 일에 동조를 해

00:43:46마마

00:43:47어차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어

00:43:50그러니 너도 아무것도 하지 말고 조용히 있다가 얼른 시가로 돌아가거라

00:44:02어찌하여 마마께서는

00:44:06매번 제게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세요?

00:44:11저도 사람입니다

00:44:13밟으면 꿈틀하고 생각이란 것도 하고 살아요

00:44:16뭐?

00:44:17이 교리를 단념하라며 마마께서 제게 하신 말씀

00:44:21기억나지 않으십니까?

00:44:23마음 없는 사내 곁에서 혼인 생활을 지속하는 것은

00:44:27마음 속에 감옥을 짓는 일이라 하셨습니다

00:44:32마마께서 그리 사셨으니

00:44:35저만은 그리 살길 원치 않으신다고

00:44:39사람이 죽어가는데

00:44:41대관절 세잡이는 자리가 무엇이냐

00:44:44대관절 세잡이는 자리가 무엇이라고

00:44:48그 감옥에

00:44:51세잡인을 두려워하십니까?

00:44:57제가 바란 것이 아닙니다

00:44:59김씨 가문에 태어나 세잡이는 자리에 앉기까지

00:45:02제 인생을 결정하는데 제 뜻을 물어보신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습니까?

00:45:08그러니 더는

00:45:10저를 위한 일이었단 말씀하지 마십시오

00:45:12차라리 솔직하게

00:45:14조부님과 마마의 영광을 위한 것이라고 하세요

00:45:21어머니

00:45:22글쎄 묻지도 따지지도 마시고

00:45:24손바닥만 꾹 한 번 눌러주시면 되는 거라니까요

00:45:27안 돼 못해

00:45:29아버지께서 아시면 어쩌려고 이래

00:45:31그럼 어머니께서는

00:45:32제가 혼인으로 이런 일을 겪고 친정에 돌아오고 싶어도

00:45:35기별 부인은 가문의 수치이니

00:45:37그 집에서 참다가 그냥 죽어라 하시겠어요?

00:45:40얘가

00:45:41무슨 그런 재수없는 소리를 해

00:45:43그렇잖아요

00:45:44이렇게 아버지가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하시는데

00:45:47제가 똑같은 일을 당해도 출가 외인이니 모른다 하실 거 아니에요

00:45:51그러시겠네

00:45:52죽어서 연려 못 나면

00:45:54아버지와 어머니가 아주 좋으시겠네

00:45:57연려를 배출했으니 가문의 절왕으로 삼으시겠네

00:46:00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도 말어

00:46:02내가 어떻게 낳은 자식인데

00:46:05니들이 죽으면 나도 죽어

00:46:07그러니까요

00:46:09사람 하나 살리자고요

00:46:11죽을 만큼 거래 살기 싫다는 분을 왜 계속 거래 있게 해요?

00:46:14개똥밭에 불러도 이승이 낫다는 말도 있잖아요

00:46:20어머니

00:46:23어머니 잠시만요

00:46:24잠시만요 잠시만요

00:46:26생각해보세요 어머니

00:46:29어머니도 무서운 할머니의 시집살이와

00:46:31아버지의 첩질 때문에 얼마나 속을 끓이셨어요?

00:46:34그렇긴 했지

00:46:35사대부가의 시집살이도 그런데

00:46:38왕실로 시집가신 분 마음고생은 말해 뭐해요

00:46:42세자빈 마마께서 오죽하면 그런 결심을 하셨겠어요?

00:46:46어머니

00:46:48전담

00:47:00마마

00:47:01화리 공주 마마 드셨사옵니다

00:47:04불러와라

00:47:06잠시 물러주시게

00:47:15몇몇은 이미 이렇게 우리와 뜻을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00:47:20더 늦기 전에 어마마마께서도 결심을 해주세요

00:47:25글쎄 아니 된데도

00:47:29어마마마

00:47:35춘하연애담을 쓴 이몽원은

00:47:40바로 저 화리입니다

00:47:48제가 이몽원입니다

00:47:54니가 어찌 어쩌자고 그런

00:47:59제가

00:48:02춘하연애담을 왜 썼는지 아십니까?

00:48:06제가

00:48:09공주조차 어쩌지 못하는 답답한 현실을

00:48:13책에서나마 바꾸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00:48:19그렇게 이몽원의 이름 뒤에서

00:48:22저는 다른 세상을 꿈꾸었습니다

00:48:27하지만 이제 더는

00:48:31그것이 꿈으로만 그치지 않길 바랍니다

00:48:36이몽원의 이름이 아닌 화리의 이름으로

00:48:41세자빈을 살리고 싶습니다

00:49:02대감

00:49:06큰일났습니다

00:49:08일제상이 지금 춘하연애담의 배후에

00:49:11서학의 무리들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00:49:13주동자로 박시헌 대감을 지목하였습니다

00:49:30전하

00:49:31아무리 중전마마의 혈육이라고 해도

00:49:34더 이상은 아량을 베푸실 일이 아니옵니다

00:49:37박시헌은 이미 한번 서학에 연루되어 유배까지 갔다 온 자이온데

00:49:41아직도 그 죄를 뉘우치지 않고 춘하연애담을 유포해

00:49:44왕실의 기강을 어지럽히고 풍속을 크게 헤쳤사옵니다

00:49:48확실한 증자도 없이 함부로 말씀하지 마십시오

00:49:51영경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자가

00:49:53어찌 춘하연애담의 배후일 수 있단 말이오?

00:49:56말씀 한번 잘하셨습니다

00:49:58춘하연애담을 쓴 이몽원이란 자가 누군지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지만

00:50:02그 책의 출판 책임자는 총훈상단주 최환입니다

00:50:06그리고 최환은 바로 그 박시헌의 숨겨진 제자였지요

00:50:10상단을 빙계로 연경해 있던 박시헌과 연통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었을 겁니다

00:50:16그것은 단지 일자상 대람의 심증일 뿐이지 않소?

00:50:19서학은 이 나라의 근간인 신분제를 부정하는 위험한 사상이고

00:50:24춘하연애담도 결국은 야설의 탈을 쓰고 남녀가 유별한 것을 부정하는

00:50:29불순한 이야기니 한통석이 아닙니까?

00:50:34전하, 하늘과 땅이 다르듯 남과 여가 같을 수 없고

00:50:38엄연히 신분의 고화가 있거늘 산원공상이 같을 수 없사옵니다

00:50:43일벌백기하시오, 다시는 춘하연애담과 같은 불헌한 사상이

00:50:47민간에 퍼지지 않도록 경계하셔야 하옵니다

00:50:50오동주를 바라 주시옵소서, 전하

00:51:00상단주를 급히 만나야 한다, 지금 어디 계시느냐?

00:51:25상단주를 급히 만나야 한다, 지금 어디 계시느냐?

00:51:29따라오십시오

00:51:59기다리고 계십니다

00:52:30무슨 일이시오?

00:52:32상황이 극복하게 되었습니다

00:52:35일제상에 지금 박시헌 대감을 춘하연애담의 배우로 지목하여

00:52:39서학의 일로 키우려 한 듯 합니다

00:52:41춘하연애담과 서학은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일이오, 아시지 않소?

00:52:46공주마마가 쓰신 춘하연애담은 서학과 아무런 상관이 없으나

00:52:50상단주도 그러하십니까?

00:52:53지금 무슨 말을 하시는 게요?

00:53:00상단주께서 박시헌 대감과 함께 있는 모습을 이미 보았습니다

00:53:04이곳에서 서학신도의 증거이니 묵주도 얻었구요

00:53:13내가 가진 돈으로 그들의 살길을 열어줬을 뿐 나는 천주신자가 아니오

00:53:18그저 어려운 백성들을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돕고 있었을 뿐이오

00:53:22말장난하지 마시오

00:53:24그저 어려운 백성들을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돕고 있었을 뿐이오

00:53:28말장난하지 마시오

00:53:30아무리 그렇게 부정한들 서학이 연루된 이상 그누구도 무사히 빠져나갈 수가 없어

00:53:34그럼 내가 다시 묻겠습니다

00:53:36눈앞에 버려진 백성이 있는데 서학이 연루되었다는 이유로 그들을 외면해야 합니까?

00:53:42그들은 이 나라의 백성이 아니오?

00:53:45도대체 누구를 위한 나라이고 누구를 위한 정치인데?

00:53:48말 조심하십시오!

00:53:51어찌 그런 위험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감히 공주마마의 부마가 될 생각을 했단 말이오?

00:54:00공주께선 상단주가 이런 사람인 걸 알고는 계신 겁니까?

00:54:06내가 어떤 사람인데?

00:54:11이규리는 나를 아시오

00:54:13비록 나는 명문가의 자선으로 태어났으나

00:54:17나자마자 어머니를 잃었고 그런 불쌍한 아이에게 젖을 물리고 애정을 쏟아 키워준 이들은 바로

00:54:24노비여인들이었소

00:54:26나를 키운 것은 이 나라의 법도가 아니라

00:54:29어린 나를 연민한 그들의 선이었을진데

00:54:33은혜를 잊지 않고 되갚는 일이 어찌하여 죄가 되어야 하는가

00:54:37상단주여

00:54:40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지 않소?

00:54:45상단주의 상대는 공주마마여

00:54:48은혜하는 사람을 어찌

00:54:52그런 위험에 빠뜨린단 말입니까?

00:54:56공주마마는

00:54:58공주마마는

00:55:01공주마마는

00:55:03공주마마는

00:55:04그런 위험에 빠뜨린단 말입니까?

00:55:11상단주 혼자만의 일이라면

00:55:14나도 이렇게 찾아오지 않았을 것이오

00:55:19공주마마를 생각하는 마음이 진심이었다면

00:55:23일이 다 커지기 전에 조용히 이곳을 떠나시오

00:55:28지금 그분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00:55:32그 길밖에 없소

00:55:34그 길밖에 없소

00:55:36그 길밖에 없소

00:56:05마마, 신상공유입니다

00:56:09들어오시게

00:56:21마마

00:56:23청운상단주가 보낸 서찰이옵니다

00:56:26늦은 시간이나 꼭 좀 전해달라 부탁하셨습니다

00:56:35공주께 급히 상의 드릴 일이 있어

00:56:38만나 뵙길 청하옵니다

00:56:42오늘 꼭 말씀드려야 할 일이라

00:56:45오실 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

00:56:53공주마마

00:56:55공주마마

00:56:57공주마마

00:56:59공주마마

00:57:01공주마마

00:57:02공주마마

00:57:04공주마마

00:57:06공주마마

00:57:08공주마마

00:57:10공주마마

00:57:12공주마마

00:57:14공주마마

00:57:16공주마마

00:57:18공주마마

00:57:27병원이들은 괜찮을까요?

00:57:30빨리 지나가자

00:57:32꼭 떠나야 하는 거예요?

00:57:34쉰 소리 그만하시고 짐을 싸시게

00:57:48이곳이 바로

00:57:50공주께서 쓰신 춘완의 담을 책으로 만들었던 곳입니다

00:57:57저마다의 이유로

00:57:58생계가 막연해진 이들에게 살길을 열어주기 위해

00:58:02저는 일거리를 가지고 오고

00:58:04박시헌 대감은 그를 모르는 여인들에게

00:58:07글을 가르쳐 책을 필사케 하고

00:58:10그조차 어려운 이들에겐 먹을 갈고

00:58:13종이를 이어붙이고

00:58:16그림을 따라 그리게 하였죠

00:58:25왜 숙과?

00:58:27왜 숙과?

00:58:30아는 사이셨습니까?

00:58:34네

00:58:37어찌 보면 저들은

00:58:39공주께서 쓰신 춘완의 담의 인기 덕분에

00:58:43살길이 생긴 여인들이기도 하죠

00:58:51그러하였군요

00:58:56빨리

00:59:00하지마요

00:59:26저 여인은

00:59:28그때 상단주께서 거두신 그 여인이 아닙니까?

00:59:36맞습니다

00:59:40그녀는

00:59:42그 여인의

00:59:44상단주님의

00:59:46상단주님의

00:59:48상단주님의

00:59:50상단주님의

00:59:52상단주님의

00:59:54상단주님의

00:59:56그리고 저들이 바로

00:59:58최한집의 99칸 방을 재우고 있다는

01:00:02초보로 소문난 여인들이기도 합니다

01:00:09그랬군요

01:00:13그리고 저들 중 일부는

01:00:20천주신자이죠

01:00:26천주신자

01:00:28천주신자

01:00:57춘완의 담의 배후에

01:01:00정말로 자네가 있는 것이야?

01:01:05그렇지 않사옵니다

01:01:09그면 서학의 일은?

01:01:15뜻대로 하겠나이다

01:01:18뜻대로 하겠나이다

01:01:30나는 이미 한 번

01:01:33그대를 살려주었어

01:01:37두 번의 용서는 없는 일이야

01:01:47내가 처음

01:01:49공주마마의 부마가 되길 청했을 때

01:01:52공주께서는 어째야의 나인가를 모르셨지요?

01:01:56저는

01:01:59공주께서 꿈꾸는 자라 좋았습니다

01:02:03그런 분의 곁에 살아면

01:02:07공주께서

01:02:09공주께서 꿈꾸는 자라 좋았습니다

01:02:13그런 분의 곁에 살아면

01:02:17다른 세상을 볼 수도 있지 않을까

01:02:23이 몽환의 이름으로

01:02:26춘완의 담 속 세상을 그리는 분이시라면

01:02:28그 꿈을

01:02:31함께 할 수 있지 않을까 희망하였습니다

01:02:37도와주십시오 공주마마

01:02:40일제상이 춘완의 담의 배후로 박시현 대감을 지목하여

01:02:43이에 연루된 자들은 이제 목숨마저 위험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01:02:47저들의 대부분은

01:02:49그저 살기 위해 일을 하였을 뿐

01:02:52서학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무고한 자들입니다

01:02:58이런 부탁을 드리게 되어 미안합니다 공주마마

01:03:01하오나

01:03:04이제 저들을 구해주실 분은

01:03:08공주마마뿐이십니다

01:03:09사랑합니다

01:03:16모두가 나의 부마가 되길 저어 하는데

01:03:18이자는 왜 하필

01:03:21나의 부마가 되고자 하는 것일까

01:03:26공주마마께 반했다 하지 않았습니까

01:03:39You're the one who's been trying to get close to me.

01:03:44So, that's why you approached me from the beginning?

01:03:51Because I'm a princess?

01:03:54Because I thought I'd help you protect your grand dream?

01:03:59Your Highness...

01:04:00I've been such a fool all this time.

01:04:03I didn't know you were thinking about this.

01:04:06I've been writing and drawing about you.

01:04:09I've been dreaming of a new world.

01:04:12That's not true.

01:04:13Even though that was the beginning,

01:04:16I was sincere about you.

01:04:18That's a cowardly excuse.

01:04:21I've had plenty of chances to get the truth out of you.

01:04:26At least...

01:04:30When I revealed that you were the real aunt.

01:04:35Completely...

01:04:47When I was determined to face you without any lies.

01:04:53At that moment,

01:04:55I should have told you the truth.

01:04:59I should have answered you sincerely.

01:05:06I'm sorry.

01:05:19What happened because of me...

01:05:22I'll take responsibility for it.

01:05:28Even the innocent...

01:05:31I'll do my best to save them.

01:05:33But...

01:05:36You and I...

01:05:40It's over now.

01:06:05I'm sorry.

01:06:06I'm sorry.

01:06:07I'm sorry.

01:06:08I'm sorry.

01:06:09I'm sorry.

01:06:10I'm sorry.

01:06:11I'm sorry.

01:06:12I'm sorry.

01:06:13I'm sorry.

01:06:14I'm sorry.

01:06:15I'm sorry.

01:06:16I'm sorry.

01:06:17I'm sorry.

01:06:18I'm sorry.

01:06:19I'm sorry.

01:06:20I'm sorry.

01:06:21I'm sorry.

01:06:22I'm sorry.

01:06:23I'm sorry.

01:06:24I'm sorry.

01:06:25I'm sorry.

01:06:26I'm sorry.

01:06:27I'm sorry.

01:06:28I'm sorry.

01:06:29I'm sorry.

01:06:30I'm sorry.

01:06:31I'm sorry.

01:06:32I'm sorry.

01:06:33I'm sorry.

01:06:35I'm sorry.

01:06:37I'm sorry.

01:06:43I'm sorry.

01:06:47The petals that scatter

01:06:51fly by your side

01:06:55I want to tell you my news

01:07:01The wind in your ears

01:07:06is blowing

01:07:10I want to tell you

01:07:13how I feel

01:07:20I miss

01:07:24that day

01:07:28Your face is beautiful

01:07:31and I can't forget it

01:07:35I'll wait

01:07:39until time

01:07:43allows us to meet again

01:07:49Let's meet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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