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시간 전
탄핵 정국·트럼프 행정부 관세 폭탄에 원화 가치↓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멀어질 수 있다는 우려↑
지난해 정부는 2026년·IMF는 2027년 예상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6천 달러대로 일본과 타이완을 2년째 앞섰습니다.

다만 원-달러 환율 고공행진에 4만 달러 진입 시기는 '안갯속'입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은 3만 6,624달러입니다.

1년 전보다 1.2% 찔끔 느는 데 그쳤습니다.

원화로는 5천만 원에 육박해 5.7%나 늘었는데,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달러화 기준 오름폭이 원화를 따라가지 못한 결과입니다.

달러 기준 국가별 순위를 보면 인구 5천만 명 이상 주요국 가운데 우리는 6위를 차지했습니다.

우리보다 통화 가치가 크게 떨어진 일본을 가볍게 제쳤고, 2022년 역전당했던 타이완에도 2년째 앞섰습니다.

[강창구 / 한국은행 국민소득부장 : 저희와 가장 비슷한 수준에 있었던 대만이나 일본, 지금 계산해 본 또는 발표한 자료를 유추해 봤을 때는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 수준은 일본이나 대만보다는 높을 것으로….]

다만 올해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탄핵 정국 여파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으로 원화 가치가 크게 흔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진입도 멀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지난해만 해도 정부는 2026년 진입을, 국제통화기금 IMF는 2027년 4만 천 달러를 예상했습니다.

[최형두 / 국민의힘 의원(지난해 11월) :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S&P에서 2026년 한국 1인당 GDP가 4만 불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부총리님 이거 가능할까요?]

[최상목 / 당시 경제부총리 (지난해 11월) : 네, 현재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행은 이 같은 전망 이후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커진 만큼 4만 달러 달성 시기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지난해 내수 부진으로 4분기 경제 성장률은 0.1%, 연간은 2%에 그쳐 1월에 발표한 속보치와 같았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전휘린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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