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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에는 어느새 봄기운이 일면서 지역 축제들도 하나둘 시작됐는데요.

전남 완도군과 장성군이 올해를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관광객 천만 명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고운 모래와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완도 명사십리 해변입니다.

국내 최초로 해양치유센터까지 들어서면서 지난해에만 700만 명이 완도를 다녀갔습니다.

[오세득 / 요리사 : '완'자가 사실 '빙그레 웃을 완'이거든요. 그래서 완도에 오시게 되면 누구나 먹거리도 그렇고 자연경관과 좋은 일상으로 빙그레 웃는 섬이 될 거라서 완도라는 이름을….]

오는 4월부터는 완도 청산도 슬로 걷기 축제를 시작으로 장보고수산물축제와 섬의 날 기념행사 등 다양한 국제행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완도군은 올해를 '완도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사용한 여행 비용 가운데 최대 20만 원까지 돌려주는 지원책도 마련했습니다.

[신우철 / 전남 완도군수 : 해양 치유와 산림 치유 그리고 또 음식 치유와 더불어서 다채로운 치유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완도입니다. 올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완도에 와서 치유해 가시기를 바랍니다.]

전남체육대회와 전남 장애인체전 등을 앞둔 장성군은 미식 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기 위해 올해를 '다시 찾는 장성, 설렘의 해'로 선포했습니다.

전라남도도 관광객 1억 명 유치에 나선 가운데 강진에서는 전남 첫 축제인 '청자 축제'가 열렸습니다.

[장한빛 / 세종시 : 우리 문화도 알 수 있지만 여러 가지 체험들도 할 수 있어서, 아까는 도예 체험도 하고 족욕 체험도 하고 목재 체험도 하고 다양하게 다 체험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전국 자치단체 13곳에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올해를 '방문의 해'로 추진하면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촬영기자 : 이강휘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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