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시간 전
윤 대통령 "계엄 혼란, 국민께 진심으로 죄송"
국회 측 "잘못도 모르고 사과…끝까지 무책임"
"국민 위한 조치…혼란·불편엔 진심으로 죄송"
"대통령, 끝까지 잘못 부정…반성·사과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후진술에서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민께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렸다며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국회 측은 무엇을 잘못한 건지도 모른 채 한 사과라면서, 끝까지 무책임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태원 기자입니다.

[기자]
최후진술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은 가장 먼저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돼 할 일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국민께서 일하라고 맡겨주신 시간에 제 일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송구스럽고 가슴 아팠습니다.]

이어, 지지자들을 가리켜 여전히 많은 국민이 자신을 믿어주는 모습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거나,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의식한 듯, 어려운 상황에 처한 청년들이 있다며 마음이 아프고 미안하단 메시지도 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저의 구속 과정에서 벌어진 일들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청년들도 있습니다. 옳고 그름에 앞서서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미안합니다.]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선 국가와 국민을 위한 조치였다고 강조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국민에게 혼란과 불편을 끼친 점은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갤 숙였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국가와 국민을 위한 계엄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소중한 국민 여러분께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회 측은 윤 대통령이 여전히 자신의 잘못을 부정하면서 진지한 반성이나 사과는 끝까지 없었다고 질타했습니다.

[김진한 / 국회 측 대리인 : (윤 대통령) 자신은 여전히 잘못한 일이 없는데, 야당에서 계속 내란 음모로 자신을 공격하는 상황이고, 국민에게 다소 교통의 불편 정도 끼친 것이 죄송하다 이런 취지인 거 같아요.]

이어, 윤 대통령의 이 같은 인식과 선동으로, 탄핵 결정이 내려진 이후에도 우리 사회 분열이 이어질까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태원입니다.


촬영기자 : 신홍 박진우
영상편집 : 이은경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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