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시간 전
[앵커]
홍장원 전 차장은 CCTV의 시간 오류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취재 결과, 국정원 CCTV는 시차 보정이 필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시간 서버를 위성을 통해 수신하고 있어, CCTV상 시간과 실제 시간에 오차가 발생하지 않는 겁니다.

백승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 측 대리인 (어제)]
"보통 CCTV에 표시되는 시각은 실제 시각과 맞지 않고 오차가 있을 수 있어서 반드시 시간 보정을 해야 하는데, 증인 이러한 사실 알고 있습니까?"

[홍장원 / 전 국가정보원 1차장(어제)]
"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정원의 CCTV는 별도의 시간 보정이 필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정원 CCTV는 위성 정보를 통해 수신한 시간 정보가 서버에 담기고, 이 서버상의 시간이 CCTV 화면에 곧바로 표시되는 구조여서 실제 시간과 오차가 발생하지 않는 겁니다.

휴대전화에 표시되는 시간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여권 관계자도 "국정원 CCTV의 경우 일반 CCTV와 달라 실제 시각과 차이가 날 확률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 라고 말했습니다.

국정원은 홍 전 차장과 함께 공관을 오간 차량 운전기사 출입증 기록도 확인한 결과, CCTV 시간과 일치했던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오늘 국회에서는 홍 전 차장의 체포 메모의 신빙성 공세도 이어졌습니다.

여인형 전 사령관으로부터 듣고 썼다는 1차 명단 메모를 도저히 알아볼 수 없다는 겁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의원]
"이 메모가 나중에 정확하게 사람 이름이 기재된 세 번째 네 번째 메모로 갔다고 하는 것은, 거의 진화론에서 이야기하는 단백질 덩어리가 사람으로 진화했다는 것보다 훨씬 더 믿기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장 의원은 이 정도면 전화를 받고 받아 적은 게 아니라 신의 계시를 받은 수준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이혜진

카테고리

🗞
뉴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