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무관세 종료…자동차 산업의 피해 불가피
대미 수출 97만대 ’현대·기아차’…"영업이익 타격"
만약 우리 자동차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부과한다면 최악엔 현대·기아차의 영업 이익이 19%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수출 실적을 높여가던 자동차 산업의 피해는 불가피한데 우리 경제 전체에 끼치는 파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자동차 수출액은 약 708억 달러로 역대 두 번째 높은 수치였습니다.
이중 대미 수출액은 절반에 달합니다.
한미 FTA로 유지되던 무관세가 종료된다면 자동차 산업은 큰 타격을 피할 수 없습니다.
특히 지난해 약 97만대를 미국에 수출한 현대·기아차는 큰 피해가 예상됩니다.
한 증권사 리포트에 따르면 관세 10% 부과 시 영업이익이 총 4조 3천억 원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고,
20%까지 부과된다면 최대 19%까지 줄어들 우려가 있다고 S&P는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약 41만 대를 미국으로 수출한 한국GM도 마찬가지,
한국 공장에서 주로 생산되는 중소형 SUV의 미국 내 가격 경쟁력이 크게 악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환 /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 관세 부과라는 것이 미국 내 한국 차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건 분명하기 때문에 수출이라든지 이런 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그리고 향후 현대·기아차라든지 자동차 공급망의 투자 자체가 미국으로 이전함으로써 국내 고용이라든지 국내 투자가 일부 위축되는…]
우리 경제 전반에 끼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지난주 국책 연구기관인 KDI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6%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당시 자동차나 반도체에 대한 트럼프 관세 정책을 반영하지 않는 수치라 전망치는 더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 경제전망실장 (지난 11일) : 트럼프 통상갈등이 격화되거나 정국 불안이 장기화된다면 1.6%보다 더 낮아진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시면 되겠습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에 대한 '고율의 관세 카드'까지 꺼낸다면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우희석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50215145931280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대미 수출 97만대 ’현대·기아차’…"영업이익 타격"
만약 우리 자동차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부과한다면 최악엔 현대·기아차의 영업 이익이 19%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수출 실적을 높여가던 자동차 산업의 피해는 불가피한데 우리 경제 전체에 끼치는 파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자동차 수출액은 약 708억 달러로 역대 두 번째 높은 수치였습니다.
이중 대미 수출액은 절반에 달합니다.
한미 FTA로 유지되던 무관세가 종료된다면 자동차 산업은 큰 타격을 피할 수 없습니다.
특히 지난해 약 97만대를 미국에 수출한 현대·기아차는 큰 피해가 예상됩니다.
한 증권사 리포트에 따르면 관세 10% 부과 시 영업이익이 총 4조 3천억 원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고,
20%까지 부과된다면 최대 19%까지 줄어들 우려가 있다고 S&P는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약 41만 대를 미국으로 수출한 한국GM도 마찬가지,
한국 공장에서 주로 생산되는 중소형 SUV의 미국 내 가격 경쟁력이 크게 악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환 /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 관세 부과라는 것이 미국 내 한국 차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건 분명하기 때문에 수출이라든지 이런 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그리고 향후 현대·기아차라든지 자동차 공급망의 투자 자체가 미국으로 이전함으로써 국내 고용이라든지 국내 투자가 일부 위축되는…]
우리 경제 전반에 끼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지난주 국책 연구기관인 KDI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6%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당시 자동차나 반도체에 대한 트럼프 관세 정책을 반영하지 않는 수치라 전망치는 더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 경제전망실장 (지난 11일) : 트럼프 통상갈등이 격화되거나 정국 불안이 장기화된다면 1.6%보다 더 낮아진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시면 되겠습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에 대한 '고율의 관세 카드'까지 꺼낸다면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우희석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50215145931280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