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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수재단 준비위원회는 어제(12일)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재단 설립을 방해하고 있다며 안 위원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단체는 변 하사를 추모하고 성별 정체성 존중 등의 활동을 위해 법인 설립을 추진해왔지만, 지난해 5월 인권위에 관련 서류를 제출한 지 9개월째 상임위에 안건이 상정되지 않아 사업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인권위가 이미 서류 검토를 마치고 전 인권위원장 재임 시절 결재를 받았는데도, 접수 시기가 늦은 다른 단체의 안건을 먼저 상임위에 상정하는 등 소수자 인권 보장을 위한 재단 설립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재단 준비위는 이런 상황에 안창호 인권위원장의 책임이 있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결사의 자유를 되찾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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