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시간 전
트럼프 "철강·알루미늄 수입품에 25% 추가 관세"
중국 저가 제품 전 세계 수출돼 미 철강산업에 타격
철강 미국 수출 비중 13%…대미 수출 타격 우려
한미 FTA로 대부분 무관세지만 무역적자 빌미 우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이 이곳 시간으로 오후 1시에 예정돼 있었는데요.

현지 시각은 오후 4시를 넘어섰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오늘 행정명령이 늦은 오후로 연기됐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국과 캐나다 멕시코를 대상으로 관세 인상을 선언했던 데 이어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겁니다.

어제 슈퍼볼 관람을 위해 이동하는 에어포스 원에서 철강 관세 부과를 예고했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9일 :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철강에는 25%의 관세가 부과될 것입니다. (알루미늄은 어떻습니까?) 알루미늄도 마찬가지입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25%의 관세는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현재 미국에 철강, 알루미늄 제품의 상위 수출 국가는 아니지만, 과잉생산된 중국 제품이 다른 국가들에 수출되면서 미국 철강산업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건데요.

현재 저가의 중국산 제품이 캐나다나 멕시코로 대거 수출되면서, 이들 국가가 자국에서 생산한 철강, 알루미늄 제품을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는 겁니다.

뉴욕타임스는 베트남의 경우 중국에서 반제품을 수입한 뒤, 다시 완제품으로 만들어 미국으로 재수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발 보편관세가 철강부터 시작되면서 대미 철강수출에도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캐나다와 브라질, 멕시코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철강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우리 기업들은 지난해에만 281만 톤을 수출했습니다.

관세가 그대로 부과된다면 수출 철강 가격이 올라 대미 수출 물량은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철강 무관세 쿼터가 축소되는 것인지, 아니면 아예 폐지되는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기 집권 당시인 2018년 국가 안보를 이유로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철강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했었는데요.

당시 협상을 거쳐 당시 3년 평균 수출량의 70%인 연간 263만 톤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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