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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첫 정상회담 결과를 놓고 일본 언론들은 일단 대체로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추가적인 방위비 증액 등 무리한 요구는 없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대일 적자를 언급한 만큼, 추후 압박 가능성은 언제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미일 동맹의 기본 원칙을 확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미일 동맹의 억지력, 대처력을 함께 높여, 미일이 직면한 지역의 전략적 과제에 긴밀히 연대해 마주해 갈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일본 NHK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방위비 증액 요구는 없었다며, 이는 일본이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애초 우려와는 달리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적인 방위비 증액을 요구하지 않은 점,

한미일 협력 강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미일이 뜻을 맞춘 것에 대체로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마이니치, 요미우리 신문 등은 이시바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감을 표시하고,

우호적인 분위기를 이끄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아사히신문은 일본이 미일 관계만으로는 국제사회의 책임을 다할 수 없다며, 국제사회에서 목소리를 키우는 신흥국들과의 다각적 외교에도 힘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도 중국과도 정상급을 포함한 여러 레벨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이 밖에 트럼프 대통령이 대일 무역 적자의 시정을 강조한 만큼, 이번 회담 이후 관세 부과 등 추가 압력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다음 주에 상호 관세 부과를 발표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미국이 다른 나라들과 공정하게 대우받도록 할 것입니다.]

야당도 이번 회담을 일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 대표는 국회에서 세부 성과를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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