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초, '상호 관세'라는 명목으로 관세 전쟁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세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도 포함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예정대로 내일부터 일부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유투권 기자!

중국의 보복이 현실화되기 전 양측이 극적으로 타협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는데, 일단 그럴 조짐은 안 보이는 상황이죠.

[기자]
말씀하신 대로 극적인 타결의 조짐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은 내일부터 일부 미국산 수입품에 10∼15%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으로 미국산 석탄과 LNG에는 15%, 원유와 농기계, 대형 자동차 등엔 10%의 관세를 부과하게 됩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일부터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를 물리기 시작했고, 중국은 곧바로 이런 맞대응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다만 중국의 보복은 실질적인 타격 측면에선 강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일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통화를 예고했다가 하루 만에 이를 철회한 사례에서 보듯, 양측이 단기간에 접점을 찾긴 쉽지 않아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에 관세 전쟁의 전선을 더 확대하는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는데요.

[기자]
네 이번 주 초, 그러니까 10일이나 11일쯤 상호 관세 조치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 상호 관세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 회담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나왔는데요,

구체적인 대상 국가나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관련 설명을 잠시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난 7일 : 다음 주에 미국이 동등하게 대우받을 수 있게 상호무역을 발표할 겁니다. 더 많이도 더 적게도 바라지 않습니다.]

원래 상호 관세는 상대방이 부과하는 수준에 맞춰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인데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단순히 동등한 세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걸 넘어 무역적자나 특정 품목의 교역 불균형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접근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습니다.

이럴 경우,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해 이미 관세를 대부분 폐지한 한국... (중략)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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