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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뜰날', '네 박자', '차표 한 장' 등 수많은 트로트 명곡을 남긴 가수 송대관 씨가 심장마비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1990년대 이후 발라드와 댄스 음악이 주도하던 가요시장에서 트로트의 명맥을 지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묵직한 저음에서 우러나오는 정감있는 목소리.

가수 송대관은 1975년 '해뜰날'을 히트시키며 남진, 나훈아를 잇는 트로트 대표 가수로 일찌감치 자리를 굳혔습니다.

미국으로 건너갔다 귀국해 80년대 후반 활동을 재개합니다.

1989년 '정 때문에'를 시작으로 '차표 한 장', '고향이 남쪽이랬지'. '네 박자', '유행가' 등을 히트시키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현철, 태진아,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고 송대관 / 트로트 가수 : 쨍하고 해뜰 날, 유행가, 끈끈한 정 때문에, 정 때문에, 정 때문에, 고향이 남쪽이랬지, 이런 정말로 인생을 노래해 왔어요.]

특히 송대관은 트로트가 발라드와 댄스음악에 밀려난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에 활동하며 트로트의 명맥을 지켜왔습니다.

가수 태진아와 라이벌 구도를 만들어 트로트의 인기를 살리는 데도 노력했습니다.

[가수 태진아 : 트로트라는 장르를 확실하게 세워 놓는데 최전선에서 우리의 장르를 꿋꿋하게 지켜가 주신 분이고.]

임영웅, 장민호로 대표되는 제2의 트로트 전성시대를 여는데 송대관의 역할이 작지 않았습니다.

[박성서 / 대중음악평론가 : 송대관 씨는 대중음악이 굉장히 어려웠던 시절에 트로트라는 장르를 통해서 대중음악을 활성화 시키면서 명맥을 이어오게 했고요.]

송대관은 2008년 가수협회장을 맡아 가수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서기도 했습니다,

송대관 씨의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마련됐고 가수협회장으로 장례가 치러집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촬영기자 : 이영재
영상편집 : 오훤슬기
디자인 : 이원희




YTN 박순표 (s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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