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시간 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무역 적자를 막기 위해 관세 카드를 빼들었지만, 취임 직후 적자는 더 커졌습니다.

트럼프가 공언한 관세가 실제 부과되기 전에 미국 기업들이 수입품 사재기에 들어가면서 오히려 무역수지에 '부메랑'으로 작용했다는 평가입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직후인 지난해 12월 미국의 무역 적자는 984억 달러로 전월 대비 24.7% 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관세를 부과하기 전에 미국 기업들이 중국산 등 수입품 사재기에 나선 게 이유 중 하나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미국의 3대 교역국인 중국과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무역 적자 해소를 위해 관세 공약을 제시한 것이 오히려 부메랑으로 작용한 셈입니다.

[멜리사 브라운 / 심코프 투자 의사결정 연구 총괄 이사 : 관세 부과 시 시장 반응에 대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했는데, 미국 시장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전체로 보면 미국의 무역 적자는 9,184억 달러로 2023년보다 17% 증가했습니다.

특히 중국에 대한 무역 적자가 2,954억 달러로 가장 컸고, 캐나다와 멕시코에도 적자를 기록하며 트럼프의 관세 위협의 명분으로 작용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가 원하는 것은 공정한 거래일 뿐입니다. 그리고 '상호적인'이라는 단어가 있죠. 저는 지금 당장 모든 나라에 대해 상호 관세를 부과할 것입니다.]

트럼프는 역시 무역 적자를 보고 있는 EU에도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위협과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무역 갈등이 전면적인 무역 전쟁으로 확산할 가능성에 미국 기업과 투자자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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