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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이후 1%대로 떨어졌던 소비자물가가 지난달 5개월 만에 2%대로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오른 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체감물가인 생활물가는 2.5% 뛰어 연초부터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졌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1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2%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7월 2.6% 이후 반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10월 1.3%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3개월 연속으로 물가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물가를 끌어 올린 주요 원인입니다.

휘발유 9.2%, 경유 5.7% 등 석유류 가격이 7.3% 올라 전체 물가를 0.27% 포인트 올렸습니다.

[이두원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석유류는 지난달 1.0%에서 7.3%로 상승 폭이 확대되었는데, 국제유가 및 환율 상승, 또 하나는 전년 하락 기저효과 영향 등으로 보입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지난해 말 배럴 당 67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지난달 80달러까지 올랐고,

원·달러 환율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지난달 말 종가 기준으로 1,470원대까지 상승했습니다.

유가·환율의 동반 상승으로 원자재와 수입품 가격이 오르고, 그 영향으로 전반적인 물가 수준도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1월 농·축·수산물 물가는 상승 폭이 둔화 했지만 배추가 66.8%, 무는 79.5% 올랐고,

김은 35.4% 상승해 37년 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습니다.

특히 체감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2.5% 상승해 지난해 7월 이후 반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연초부터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며 가계 살림에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정부는 물가안정이 민생의 제1과제라는 인식하에 민생경제점검회의를 통해 물가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안정적인 물가 관리 방안을 논의하겠습니다.]

정부는 물가가 상반기에는 상방 압력을 받겠지만, 한 해 전체를 보면 둔화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촬영기자:정철우

영상편집:정치윤

디자인:임샛별





YTN 오인석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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