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시간 전
안철수 "4년 중임·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해야"
국민의힘, 당 개헌특위 위원장에 주호영 내정
여야 원로 "국정협의체에 ’선 개헌·후 대선’ 건의"


정치권에선 조기 대선 가능성과 맞물려 개헌으로 대통령 권한을 축소하잔 주장이 거듭 제기됐습니다.

다수당 유력 주자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겐 야권 통합과 외연 확장에 이어 또 다른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여권 차기 잠룡인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4년 중임·분권형 대통령제를 골자로 하는 헌법 개정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국가의 명운을 걸고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넘어서자며 내년 지방선거 때 여야가 합의한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치자고 역설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여야 정치권에 제안합니다. 2026년 6월, 지자체 선거와 함께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를 약속합시다.]

여당이 주호영 국회부의장을 당 차원의 개헌특위 위원장에 내정하며 개헌론에 힘을 실은 가운데,

계엄 사태 직후부터 개헌을 주창해온 여야 원로들은 시간표를 더 당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만 동의하면, 조기 대선이 확정될 경우 개헌 국민투표를 같이할 수 있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정대철 / 헌정회장 : 이재명 대표와 야당의 동의를 얻어서 개헌을 해내면 탄핵심판이 나기 이전에 해낼 수 있고…]

야권에선 비명계를 중심으로 이 대표 체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대선 패배의 책임은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이 대표의 부족함 때문이었다고 날을 세웠고,

개헌론자인 김두관 전 의원은 특정인을 배제하지 않는 통합의 정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최근 이 대표의 '우클릭' 행보를 견제하는 군소 야당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황운하 /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 눈앞의 이해만을 쫓는 정치공학적 사고에 기반을 둔 협량의 정치로는 게도, 구럭도 모두 놓칩니다.]

이재명 대표는 자신을 향한 여러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작은 차이로 싸우는 내부 다툼은 멈추자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조기 대선 국면이 현실화할수록 '이재명 견제론'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확산할 거란 관측입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양영운
디자인 : 지경윤


※ '당신의... (중략)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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