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전
인근 차량에서 1명 숨져…최소 7명 사망·19명 부상
아동 병원 치료 뒤 멕시코 귀국 중 사고로 추락
이륙 직후 연락 끊겨…"우측으로 선회하다 추락"


미국 필라델피아 의료 수송기 추락 사고로 최소한 7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습니다.

이륙 직후 1분도 안돼 추락한 원인 조사를 위해 항공 당국은 흩어진 잔해 속에서 블랙박스를 찾고 있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소형 의료 수송기 추락 사고로 커다란 화염이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대형 쇼핑몰 주변에 흩어진 항공기 잔해와 불타 버린 차량이 보입니다.

필라델피아 시 당국은 추락한 의료 수송기에 탑승했던 6명 외에 인근 차량에 있던 시민 1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소 19명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피해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가 난 여객기는 리어젯 55 기종의 에어 엠뷸런스, 의료용 수송기로 아동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마치고 멕시코로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환자와 어머니, 구급대원 등 멕시코 국적 탑승자 6명 모두 숨졌습니다.

항공 당국은 이륙 직후 의료 수송기 연락이 끊겼고, 우측으로 선회하다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근 공항 관제사 교신 : (2번 활주로에 접근 중. 무슨 일이 있나요?) 항공기 한 대가 (레이다에서) 사라졌습니다.]

[랄프 힉스 / 국가교통안전위원회 조사관 : 약간의 우회전 후에 지면을 향해 가파른 하강을 하다가 추락했습니다. 전체 비행시간은 1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여객기와 헬기 충돌 참사로 67명이 숨진 지 이틀 만에 다시 항공기 사고가 발생하자 미국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미 연방항공청은 국가교통안전위원회와 함께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추락한 의료 수송기 잔해가 여기 저기 흩어져 블랙박스를 회수하지 못했다며 주민들의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제니퍼 호멘디 / 국가교통안전위원장 : 두 엔진은 확보했지만 (블랙박스) 음성 녹음은 아직 찾고 있습니다. 아마도 크게 손상됐을 것입니다.]

멕시코에 본사를 두고 미국에서 응급환자를 수송하는 '제트 레스큐'는 지난 2023년에도 항공기 사고로 승무원 5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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