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전
서울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리던 윤석열 대통령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미결수를 수용하는 독방으로 옮겨질 거로 보입니다.

영장 발부 소식에 구치소 앞 탄핵 찬반 집회 희비도 엇갈렸는데요.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엽 기자!

윤 대통령, 이제 어떤 절차를 밟게 되는지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이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체포 기간 머물던 '구인 피의자 대기실'을 떠나, 일반 수감자들이 있는 수용동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사복 대신, 수인번호가 적힌 카키색 수형복으로 갈아입어야 하는데요.

다른 재소자들처럼 구치소 규정도 따라야 합니다.

이른바 '머그샷'을 찍고, 인적 사항 확인과 정밀 신체검사 등 입소 절차를 거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현직 대통령 신분인 만큼 거처는 수용자 여러 명이 생활하는 곳이 아닌 독방으로 옮길 전망입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도 서울구치소 3평 남짓한 독방에, 이명박 전 대통령도 서울 동부구치소에 있는 비슷한 크기 독방에서 생활했습니다.

앞서 법무부는 아직 윤 대통령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구체적 준비는 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공용 목욕탕 같은 외부 시설을 이용할 때, 이용 시간을 조정하는 등의 방법으로 다른 재소자와의 접촉을 막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나가 조사를 받을 때는 어제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나섰을 때처럼 경호처 차량이 아닌 법무부 호송차를 이용하게 됩니다.


구치소 앞 집회 참가자들 희비는 크게 엇갈렸다고요?

[기자]
네 영장실질심사 결과가 나오면서 이제는 대다수 집회 참가자가 철수하고 극소수 인원만 남았습니다.

그러나 새벽 시간, 구속영장이 발부되기 직전까지도 탄핵 찬성과 반대, 양측 집회 참가자들은 쉼 없이 구호를 외쳤습니다.

구속영장 발부 소식을 듣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침통함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 "윤석열 대통령 힘내라"는 구호를 외치는가 하면,

일부 지지자들은 울먹이며 결정을 내린 사법부를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이곳 구치소 앞 주차장 한쪽으로는 윤 대통령 탄핵 찬성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모여 윤 대통령 구속을 촉구했는데요.

구속 발부 소식을 사회자가 전하자마자 다들 크게 환호성을 지르며 정반대 분위기였습니다.

이후 ...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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