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두번째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 이틀째입니다.
공수처와 경찰은 윤 대통령의 체포 시기를 두고 협의 중인데요.
공수처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근 기자, 공수처가 조만간 체포 영장 집행에 나서는 겁니까.
[기자]
네, 공수처는 윤석열 대통령의 2차 체포 시도 일정을 두고 경찰과 막바지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는 아직 함구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7일간 유효했던 1차 체포 영장과 달리 이번 체포 영장의 유효기간을 밝히진 않았는데요.
부실한 준비로 무산됐던 1차 체포 시도 때와 달리 이번엔 서두르지 않으며 준비할 걸로 보입니다.
사실상 2차 시도가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번에는 결과를 내겠다는 건데요.
경호처 인력이 700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공수처와 경찰도 그에 준하는 최대 인력을 투입해 대통령 신병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경찰은 내일과 모레 경호처 지휘부에 대한 소환 조사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이들에 대한 신병 확보 시도가 먼저라는 판단 하에, 공수처 측의 대통령 체포 날짜도 조금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건데요.
이번 주에도 경호처 지휘부들이 경찰 소환에 불응한다면, 관저 진입 과정에서 이들을 체포하는 방안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다만 경호처 인력들이 체포에 강하게 저항할 수 있는 만큼, 물리적 진압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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