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앵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인사들이 문 대통령의 친구를 울산시장에 당선시키려고 했다는 의혹,

아직도 재판이 진행 중이죠.

기소 5년 만에 2심 선고일이 잡혔습니다.

공태현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항소심 선고가 다음달 4일 나옵니다.

검찰이 기소를 한 지 5년 만이고 송철호 전 시장이 울산시장에 당선된지 7년 만입니다.

1심에서 송 전 시장과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은 각각 징역 3년씩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황 의원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울산경찰청장으로 재직하면서, 송 전 시장 상대 후보인 김기현 의원을 청와대의 '하명'을 받아 수사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1심 재판부는 이 의혹이 사실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황운하 / 조국혁신당 의원(2023년)]
"법원이 어느 부분에서 오판을 했는지 이 부분을 면밀히 분석한 후에 항소심을 통해서 반드시 무죄를 입증하겠습니다."

1심 선고도 2020년 검찰이 기소한 지 3년 만에 나왔습니다.

재판 기간이 길어지면서 송철호 전 시장은 시장 임기를 모두 마쳤고, 황 의원도 국회의원 4년 임기를 채운 뒤 지난 총선에서 재선 의원이 됐습니다.

앞서 검찰은 송 전 시장에게 징역 6년 황 의원에게는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은


공태현 기자 bal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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