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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범부처 차원의 대응 논의를 본격화했습니다.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우리 경제가 새로운 통상환경에 연착륙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올해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20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 통상과 산업 분야에서 어떤 정책전환이 이뤄질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모든 거래 국가에 10% 보편관세 부과를 선언한 만큼, 글로벌 경제 환경에 큰 변화가 초래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지난해 12월 17일) : 관세는 미국을 부유하게 만들 것입니다. 잘 활용하면요. 우리에게 관세를 부과하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우리도 부과할 것입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경제·안보와 통상현안을 논의하는 회의체를 기존 경제부총리 주재에서 대통령 권한대행 회의체로 격상시켰습니다.

경제와 외교, 산업부처 수장이 머리를 맞대고 범정부 합동으로 대외 불확실성 타개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 매주 대외경제현안 간담회를 직접 주재해 미 신정부 출범 등 대외경제현안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경제주체들과 공유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우리 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산업별 이슈를 꼼꼼히 점검하고, 조선업 등 우리 기업의 기회 요인도 발굴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신정부 출범 직후엔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 미국 정부와 긴밀히 소통·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 이를 통해, 대외 불확실성이 우리 기업의 투자· 고용을 저해하거나 민생 어려움을 가중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역사적으로 국력과 국부를 결정하는 전환점이 있어 왔다며 지금 직면한 상황이 바로 그 순간이라면서,

정부는 굳건한 외교·안보를 바탕으로 우리 경제를 새로운 통상환경에 연착륙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관계 부처와 민간이 원팀이 돼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촬영기자;고민철

영상편집;이은경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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