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용산 대통령 관저 상황 확인해 봅니다.
공수처의 2차 체포 시도에 대비해 관저 입구 주변에는 대통령 지지자들이 체포 저지 시위를 벌이고 있고, 경호처도 경비 태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는데요.
대통령 관저 인근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장호림 기자, 눈이 많이 오는데도 집회 참가자들이 많이 모여있는 것 같네요?
[기자]
네,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렸지만, 이곳 대통령 관저 주변 한남대로에는 오전 10시 반부터 체포 저지 집회가 열렸고 지금도 천여 명이 모여 집회가 진행 중인데요.
경찰은 오늘 체포 저지 집회에 3천여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호처도 공수처의 대통령 2차 체포 시도 가능성에 대비해 경호 시설과 장비 등을 대폭 강화한 걸로 포착됐습니다.
이틀 전 공수처와 경호처가 쉽게 열고 진입했던 1차 철문 주변에는 버스를 가로세로로 겹겹이 세워 차벽을 더 두텁게 했고요.
진입도로 주변 야산 등에도 원형 철조망을 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공수처의 2차 체포 시도를 1차 시도 때보다관저에서 훨씬 먼 지점부터 저지시키려고 본격 대비하는 걸로 보입니다.
[질문2] 안전사고도 우려되는데 차량 통제도 이뤄지나요?
네 일단 공수처의 체포영장 유효시한이 내일밤 24시로 끝나는 만큼 이 때까지는 밤샘조까지 꾸려 대통령 관저 주변을 계속해서 지키겠다는 건데요.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기동대 인력 1800명을 투입해 질서 유지와 교통 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대치나 충돌 상황까지는 벌어지지 않고 있는데요.
경찰은 집회 현장 인근 남산 1호 터널 양방향과 도심 방향 한남대로도 차량을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 관저 앞 한남대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조세권 김석현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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