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늘 체포영장 집행...이 시각 대통령 관저 / YTN

탄핵 찬반 시민 일부, 울타리로 나뉜 채 대치 여전
윤 탄핵소추안 통과 이후 관저 인근 집회 이어져
체포영장 발부 이후 윤 지지자 집회 더욱 활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이르면 오늘(2일) 집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통령 관저 부근에는 윤 대통령 탄핵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시민들이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경찰도 현장 주변에 모이고 있습니다.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이영 기자!

[기자]
네, 서울 한남동 관저 앞입니다.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아직 본격적인 집회는 시작되지 않았지만, 일부 탄핵 찬반 시민들이 골목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습니다.

제 바로 뒤쪽에 선 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하는 입장인데요.

울타리가 세워진 골목을 조금만 지나면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민들도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관저 쪽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곳 한남동 관저 인근 집회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계속 이어져 왔습니다.

법원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발부하면서 특히 탄핵 반대 집회의 움직임이 더욱 거세진 상태입니다.


어제 윤 대통령이 지지층을 결집하는 독려 메시지를 냈죠?

[기자]
네, 대통령은 어제 직접 서명한 새해 인사 글에서 추운 날씨에도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나와 줘서 고맙다고 전했습니다.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고 자신은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거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글을 받은 지지자들은 고무된 분위기 속에 한밤중까지 집회를 이어갔는데, 취재진과 만난 지지자는 편지를 보낸 건 아주 잘한 일이라며 용기를 얻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야권에선 윤 대통령이 극단적인 충돌을 선동한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오늘 오후 2시에 관저 앞에서는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는 비상행동 측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는데요.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오는 가운데 이곳 현장에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영장 집행 조짐은 보이나요?

[기자]
저희 취재진이 아침 7시쯤부터 이곳에 나와 있었는데, 영장을 집행할 수사관들의 움직임은 아직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진... (중략)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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