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시간 전
합동조사 계획한 경찰, 향후 수사방향 고심할 듯
경찰, 윤 대통령 혐의 입증 위한 조사 총력
일반 휴대폰 통신내역 확보…보안폰 자료보존 요청
경호처장 등 소환 조사…추경호 전 대표 출석 요구


공수처의 두 번째 출석 요구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응하지 않으면서 오늘 공수처와 함께 대통령을 조사하려던 경찰의 계획도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군 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이영 기자!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입니다.


대통령을 둘러싼 경찰 수사가 이어지고 있는데, 지금 경찰 입장은 어떤가요?

[기자]
공수처와 함께 공조수사본부를 구성한 경찰은 윤 대통령이 오늘 공수처에 출석하면 합동 조사할 계획이었는데요.

대통령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경찰은 조금 더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앞서 밝힌 대로 공수처와 향후 대응 방안을 협의할 거라며 강제수사 방안을 고려 중인지에 대해서는 대답이 어렵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경찰은 윤 대통령의 내란 수괴 및 직권남용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조사에 총력을 기울여왔는데요.

대통령의 일반 휴대전화 통신 내역을 확보한 데 이어, 대통령비서실과 경호처에 비상계엄 당시 조지호 경찰청장이 윤 대통령과 통화한 보안폰의 자료를 보존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두 차례 시도한 서버 압수수색이 경호처의 비협조로 불발되자 내놓은 대안인데요.

경찰은 또 박종준 경호처장과 대통령 비서실 관계자 2명 등을 소환해 조사하고,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도 내일(26일) 2차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에 참석하거나 배석한 12명 중 10명에 대한 조사도 마쳤는데, 윤 대통령과 검찰이 신병을 확보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을 제외한 나머지 인물들은 모두 조사가 이뤄진 겁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이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면서 경찰도 향후 수사 방향을 고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이 군 관계자들을 입건하면서 수사 속도를 올리고 있죠?

[기자]
네, 경찰은 두 차례 있었던 이른바 '햄버거집 회동' 관련자를 모두 피의자로 입건했는데요.

이중 계엄 선포 당일인 지난 3일, 2차 회동에 참석한 구삼회 육군 제2기갑여단장과 방정환 국방부 혁신기획관에게 소환을 통보했... (중략)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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