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전
변호인단은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최고의 법률가였다며, 탄핵 법정에서 소신껏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대통령이 직접 탄핵 법정에 설지 관심입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앞으로 내란죄 수사와 재판, 탄핵심판을 세 갈래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자문 역할을 맡은 윤 대통령 '40년 지기' 석동현 변호사는 비상계엄이 사회적 충격을 줬다고 인정하면서도

정권 찬탈이나 반란 목적이 없고 폭동도 아니라며 '내란죄'가 성립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내란죄 수사와 탄핵 심판의 성격이 다르다며, 변호인단도 따로 구성해 대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취임 전 최고의 법률가였던 만큼, 탄핵 법정에서 소신껏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직접 헌법재판소에 나가 스스로 변론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윤 대통령 측은 현재 국면을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상황과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탄핵이 선고된 이후에 검찰 수사를 받았고, 형사재판과 탄핵심판에 출석하지도 않았지만,

윤 대통령은 직접 참여 의지를 비친 만큼 내란죄 수사와 재판, 탄핵 심판을 병행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윤 대통령 측은 수사 과정에선 내란죄 자체를 부인하고, 탄핵 법정에선 계엄을 결단하기에 이른 정치적 배경을 설명하며 방어 전략을 구축할 전망입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디자인 : 임샛별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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