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국회 현안질의에 나온 한덕수 국무총리에겐 선관위 관련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선거 시스템이 엉터리다'라고 했던 윤 대통령의 담화 때문이었는데요.
한 총리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문예빈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늘 열린 긴급 현안질의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제기한 '부정선거 의혹'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총리, 지난 총선이 부정선거입니까? 그렇게 생각하세요?"
[한덕수 / 국무총리]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날 윤 대통령의 담화를 정면으로 반박한 겁니다.
[대국민 담화](어제)
"민주주의 핵심인 선거를 관리하는 전산시스템이 이렇게 엉터리인데, 어떻게 국민들이 선거 결과를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윤 대통령이 제기한 부정선거 의혹은 그동안 극우 유튜버들이 꾸준히 제기해오던 선거 시스템 해킹 의혹과 유사합니다.
[황교안 / 전 국무총리(유튜브 '황교안TV')]
"지난 4.10 총선에서도 굉장히 많은 부정선거 증거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선관위도 윤 대통령 담화에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며 정면 반박을 이어갔습니다.
[노태악 /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부정선거에 대한 대통령 입장에 대해서는 상당히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국회 행안위 현안질의에 출석한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도 "부정선거는 시스템상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언급한 북한의 해킹 공격에 대해서도 "국정원 조사 결과 해킹한 흔적은 찾을 수 없다고 결론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석동은
문예빈 기자 dalyeb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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