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 방송 : 채널A 특집 뉴스A 라이브 (11시 20분~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12월 6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전애 변호사, 김수민 정치평론가,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황순욱 앵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계엄군이 장악했었다는 사실도 주요한 이슈로 지금 언급되고 있죠. 계엄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장악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고, 국회에 진입했던 계엄군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선관위로 몰려갔던 것입니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는 야당의 일방적인 횡포를 알리기 위함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 말고도, 비상계엄을 선포한 의도가 또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하게 되는 정황들이 나온 것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계엄군이 장악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의 휴대폰을 모두 압수했고, 물론 해제되기는 했지만 선관위 자체를 장악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이러한 발언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로 과거에 논란이 되었던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선관위에 진입했다. 부정선거 의혹은 어떻게 보면 해묵은 논쟁이라고 할 정도로 보수 일각에서 끊임없이 제기해 왔던 이야기이기는 합니다만, 대통령이 이와 관련된 의혹의 해소를 위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계엄군이 진입하게 했다? 이렇게 되면 이야기가 심각해지는 것 아닙니까?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민주당에서 보았을 때는 저 해명도 솔직히 설득력이 별로 없습니다. 부정선거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서 선관위에 계엄군을 투입했다, 이해할 수 있습니까? 사실 윤석열 정권 들어서 감사원 권력을 활용해서 문재인 전 정부의 행태들을 파헤치기도 하고, 별의별 행동들을 다 하지 않았습니까? 부정선거 의혹 역시 아까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미 예전 총선 때부터, 윤석열 정부 들어서기 전부터 보수 극우 유튜버들이 주장해 왔던 내용들입니다. 그러한 내용들을 확인하고자 했다면 이미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다음에 선관위의 과거 선거 관련 자료들을 들여다볼 수 있는 충분한 권한이 있기 때문에, 굳이 계엄군을 투입해서 해야 했다?

민주당에서 보았을 때 지금 나오는 다양한 예측들, 왜냐하면 지금 대통령이 대체 왜 비상계엄을 했고, 진정했고, 야당의 폭거를 알리기 위해서 했다고 말씀을 하셨지만 사실 속내는 아직 모르거든요. 그렇다면 선관위에는 왜 투입했는가. 지금 여러 추측들이 나오고 있는데, 제가 보았을 때 합리적 추측 중 하나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와 선관위까지 장악하고, 그 이후의 행보까지 다 계획이 있었을 것이다. 아마 개헌을 해서 다른 체제로 넘어가려는 시도까지 했을 수 있다. 왜냐하면 과거 박정희 독재 정권에서 유신 체제로 넘어갈 때 국민 투표를 해야 했습니다. 그러한 것까지 전부 고려해서, 국민투표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선관위 세력까지 계엄군의 장악 속에 넣어야 했기 때문에 선관위까지 침투한 것이 아닌가.

심지어 국회보다도 더 빠르게, 여인형 방첩사령관만 사전에 비상계엄의 선포 시기와 내용들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갔기 때문에요. 민주당은 그러한 부분들에 대해서 충암고 라인들이 어떠한 내용들을 공유했는지를 명명백백하게 밝힐 수 있는 시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알겠습니다. 일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부정선거에 대한 자료 확보를 위해서 선관위를 장악했다고 말했기 때문에, 방금 말씀하신 향후의 목적이나 의도까지는 조금 앞서나가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개인적인 의견, 또는 민주당 내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로 정리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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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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