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사태 관련한 책임을 외면하지 않겠다고도 했습니다.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임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스스로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국민 담화]
"저는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하여 법적·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언급한 법적 책임에 대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는 검찰과 경찰 수사에 적극 응하겠다는 뜻"이라고 전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관련 불법성 수사를 위해 현재 검찰에선 특별수사본부가 구성됐습니다.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상황이고 특검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심우정 / 검찰총장(그제)]
"내란죄와 직권남용, 여러 고발장들이 접수가 되었습니다. 저희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서 수사를 진행할 것입니다."

대통령의 수사 협조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해 여당에서 강력하게 요구한 대목입니다.

철저히 수사를 받아 국민들 앞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소상하게 밝혀야 한다는 겁니다.

대통령은 재직 중 형사소추를 받지 않지만 내란죄의 경우는 예외입니다. 

대통령실 내에선 윤 대통령이 담화문에서 2선 후퇴와 임기단축을 언급한 것을 두고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란 평가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야당과 시민단체에선 탄핵이나 하야를 통해 당장 대통령 직에서 내려오는 것이야말로 최소한의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것이란 반응입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임종민 기자 forest13@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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