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는 임기 단축 개헌 논의가 본격화할 수 있습니다. 

이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대통령의 조기 퇴진은 불가피합니다."

여권에서 조기 퇴진 방식으로 임기단축 개헌 이야기가 유력 거론되고 있습니다.

개헌 국민투표가 통과되면 대통령이 그에 맞춰 하야 하는 형태입니다.

질서있는 퇴진이 가능하다며 여러 친윤계 의원들도 의원총회에서 임기단축 개헌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 소장파도 제안한 바 있습니다.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지난 5일)]
"임기단축 개헌울 주장하는 것은 지금 현실이 굉장히 엄중하고, 국민들의 분노와 불안이 굉장히 큰 상황이기 때문에 저희가 이 정도 주장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굉장히 엄중하고, 국민들의

4년 중임제나 내각제 같은 권력구조 개편 논의도 급물살 탈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재명 대표도 4년 중임제 개헌을 공약으로 내세웠었고, 5·18 정신 수록 등도 논의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내후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맞춘 개헌 투표도 거론되지만, 너무 많이 남아 있어 현실성은 떨어집니다. 

민주당의 동의가 필수적인 개헌 카드는 애당초 어렵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은 "개헌은 지금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당장 하야 아니면 탄핵"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여권에서는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가 계속 막힐 경우 야당도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섭니다.

대통령의 임기가 계속 길어지는 건 야당도 달갑지 않다는 겁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아직 개헌은 정해진 게 없다"며 "마냥 대통령 퇴진을 미루진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세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이혜진


이세진 기자 jinle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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