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계엄’으로 위기에 놓인 국민의힘에서 초·재선 의원 5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임기 단축 개헌을 요구하고 나섰다. 여당에서 임기 단축 개헌을 요구한 건 처음이다.
김상욱·김소희·김예지·김재섭·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은 5일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성토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대통령은 민주주의 유린의 역사와 인권탄압의 트라우마를 겪었던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며 “대통령과 여당이 어떤 명분을 가지고 온다 하더라도 비상계엄을 합리화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대통령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로 국민들로부터 권위와 신뢰를 모두 잃었다”며 “우리는 냉정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 신뢰를 되찾는 수습책으로는 ▶대통령 사과 ▶책임 있는 이들에 대한 신속한 조사와 처벌 ▶대통령 임기단축 개헌을 윤 대통령에게 제안했다. 이들이 언급한 임기 단축 개헌은 현행 대통령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되, 윤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하는 걸 골자로 한다. 이들은 임기 단축 개헌 등의 제안에 대해 “탄핵으로 인한 국정 마비와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들 5인이 윤 대통령의 임기 단축을 주장하면서 7일로 예정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본회의 표결 셈법도 복잡해졌다. 국민의힘이 지난...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7672?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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