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시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0월 31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정혁진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광주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7살 여자아이가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던 그때, 후진하던 재활용 수거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참변이 발생했습니다. CCTV 영상을 보고 있는데, 일단 CCTV 영상 보기 전에요. 허주연 변호사님. 해당 자리에 7살짜리 아이를 추모하기 위해서 과자, 초코우유, 음료수, 참 마음이 무겁더라고요.

[허주연 변호사]
저도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7살배기 어린아이였습니다. 대낮에,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누구보다도 익숙한, 매일 걸어 다녔을 아파트 단지 안에, 그것도 인도 위에서 순식간에 아이가 희생될 것이라고 누가 생각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마을 아파트 주민들도 남 일 같지 않으니까 저렇게 아이를 추모하면서 초코우유나 과자 같은 것들을 두고, 또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함께 울기도 하는 모습도 보이고요. 그야말로 온 아파트 단지가 슬픔에 휩싸여 있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얼마든지 막을 수 있는 인재이고, 막을 수 있는 사고였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후진 차량이, 그러니까 재활용 쓰레기 수거 차량인데요. 아파트 단지에 들어온 지 채 1분도 되지 않아서 후진을 했는데, 비상 깜빡이도 켜지 않고, 규정에 따르면 후방 카메라를 활용하도록 되어 있는데 백미러만 보면서 만연하게 후진을 하다가 이러한 참변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운전자가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였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고였던 것이죠. 게다가 후방 카메라를 보지 않는다고 하면 학생은 체구가 작기 때문에 5t 트럭에서 시야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밖에 없거든요. 막을 수 있는 사고, 예견된 인재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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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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