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저출생·고령화가 우리 사회 심각한 과제가 됐는데, 서울은 출생아 수가 최근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서울시는 반등 희망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양육 부모를 위한 주거와 돌봄 정책 등에 2년 동안 6조7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13개월 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33살 워킹맘 임다미 씨,

임신 중엔 교통비 70만 원, 출산 후에는 산후조리경비 100만 원 등을 지원받으며 살림에 큰 보탬이 됐습니다.

하지만 돌봄 공백이 불가피한 맞벌이 부부로선 여전히 육아는 녹록지 않다며, 현실 눈높이에 맞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합니다.

[임다미 / 서울 아현동 : 아무래도 제일 큰 건 주거 문제일 것 같은데, 문턱을 낮춰서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게 정책이 확대되면 좋을 것 같고요. 가사 서비스 지원도 소득 기준이 있는데 이용 못 하는 제도도 좀 더 (완화됐으면 좋겠어요.)]

서울의 합계 출산율은 올해 2분기 기준 0.56명으로 전국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는데, 최근 반등의 신호탄이 나타났습니다.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서울에서 태어난 아기가 1년 전과 비교하면 계속 늘어난 겁니다.

5개월 연속 서울 출생아 수 증가세는 12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에 서울시가 출생률 반등 추세를 이어가겠다며 더 촘촘하고 정교해진 '탄생 응원' 후속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주거 정책.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 전세 주택인 '미리 내 집' 확대 계획에 더해 아이가 있는 무주택 가구에는 전세 3억 원 이하 주택에 한 해 내년부터 한 달에 30만 원씩 2년 동안 총 720만 원을 지원합니다.

신혼부부에겐 또,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등 결혼 준비 비용 100만 원을 지원하고, 육아 살림살이를 위한 '반값 쇼핑몰'도 내년 3월 문을 엽니다.

이와 함께, 출산과 양육 친화 제도를 시행하는 중소기업에는 혜택을 주고, 1인 프리랜서와 자영업자도 출산 휴가를 갈 수 있게 임산부 본인에게는 90만 원, 배우자는 80만 원을 지급합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어렵게 살려낸 출생아 증가라는 희망의 불씨를 더 큰 불꽃으로 살려내기 위해서 서울시는 이제 한층 더 강화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즌 2 시작하고자 합니다.]

서울시는 저출생 정책의 성과를 평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표를 만들고, 이를 통해 탄생 응원 프로젝트를 확... (중략)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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