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0월 29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금혁 전 보훈부장관 보좌관,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장,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저 이야기를 하기 전에 사진 한 장 보겠습니다. 저희도 얼마 전에 소개해 드린 바가 있는 사진이죠? 김정은이 군부대 시찰을 갔을 때 경호하는, 거의 특공대 수준의 방탄복을 입은 군인들이 방아쇠에 손을 걸고 있다. 언제든지 쏠 준비가 되어 있다. 김금혁 전 보좌관님. 그런데 최근 북한의 김정은 경호가 이보다 더하다는 것 아니에요?
[김금혁 전 보훈부장관 보좌관]
그렇습니다. 사실 김정은의 경호가 과잉 경호라는 것은 이미 익히 알려진 사실이고, 해당 사진을 뉴스 TOP10에서 보도해 드린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우리 국정원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이제는 김정은 차량 중심으로 재밍 차량까지 등장을 했다고 합니다. 재밍 차량이라는 것은 결국 주변의 모든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목적, 즉 김정은이 현지를 나갔을 때, 요즈음 현지 지도 비율이 굉장히 높아지지 않았습니까? 약 60% 가까이 증가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러한 곳을 갈 때마다 혹여나 김정은의 위치라든가 동선이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해당 지역의 모든 전파를 차단하고, 행사에 동원된 사람들의 휴대폰 등 전자기기를 모두 먹통으로 만들어 버리는 재밍 차량까지 등장을 했고요. 또 경호 수단도 늘어났고, 경호 부대도 매일 복장이 달라지고, 상당 부분 경호의 질이 굉장히 올라가고 있거든요.
그러한 측면에서 사실 여러 가지 의문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김정은은 과연 무엇을 두려워하는 것이냐, 누구를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냐는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데요. (누가 두려울까요?) 많은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미국이라든가 한국의 암살 위협을 두려워하는 것 아니냐고 판단하실 수 있는데요. 물론 그것도 김정은에게 미치는 큰 위협 요인 중에 하나가 되겠지만, 현재 김정은이 활용하고 있는 여러 가지 보호 장비라든가, 재밍 차량이라든가, 경호원의 수를 늘린다든가 등을 종합적으로 놓고 보았을 때는 북한 내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소요 사태에 대해서도 상당히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이 여러 가지로 느껴지고 있다는 생각이 저는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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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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