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교수,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각이 살아있는 정치 평론, 시사 정각 시작하겠습니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 두 분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보겠습니다. 보여주시죠. 총선 참패 원인. 당정 관계 때문이었을까요? 국민의힘의 총선백서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200일이 걸려서 나왔는데 제목을 보니까 마지막 기회. 의미심장하던데요.

[김근식]
지난 총선은 다 아시다시피 대참패였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번 총선의 뼈아픈 교훈을 상기시키지 못하면 더 이상 미래는 없다라는 아마 절박한 의미에서 책자의 제목을 마지막 기회라고 한 것 같고요. 늦어진 이유는 아시겠지만 여러 가지 변수가 있었습니다. 총선 대참패 내적 원인, 외적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고자 총선백서위원회를 만들었는데 총선이 끝난 다음에 전당대회가 있었잖아요. 전당대회 과정에 총선을 진두지휘했던 총선 비대위원장인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전당대회 당 대표로 출마를 하니까 일부 한동훈 후보와 바깥에 있는 관계, 한동훈 후보와 반대되는 진영에서 총선백서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듯한 움직임이 있었고, 또 한동훈 대표를 지지하는 측에서는 총선백서에 대해서 따르는 게 있었기 때문에 총선백서 자체의 발간이 당시 전당대회 한동훈 대표 찬반으로 전선이 형성되는 이상한 현상이 생겼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마 전당대회 끝날 때까지는 백서 발간을 계속 미뤘던 것으로 보이고요. 그다음에 전당대회 결과 한동훈 대표가 선출이 되고 그 이후의 과정에서는 총선백서를 마무리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어제 드디어 발간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0일이니까 거의 반년 지나서 나온 것인데 총선 지나고 너무 늦게 나오니까 의미가 퇴색됐다는 지적도 있는 것 같습니다.

[복기왕]
이런 백서를 내려면 굳이 낼 필요가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모든 백서가 정치적인 의미가 완전히 감춰진 상태로 담백하게 평가하는 이런 백서는 없거든요. 지난 총선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하려면 이렇게 하나 마나인 평가 말고 실제 윤석열 정부가 국민으로부터 따가운 회초리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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