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대선, 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야말로 예측 불가입니다.
여론조사를 보면, 해리스가 약간 앞선곳도 있고 완전히 붙은 곳도 어차피 초박빙입니다.
트럼프 후보 민주당 텃밭 뉴욕 맨하탄에서 아내 멜라니아까지 등장시켰고, 해리스 후보는 필라델피아로 갔습니다.
뉴욕에서 조아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프로농구팀 뉴욕 닉스의 홈구장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 앞.
'빨간색' 모자를 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지지자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유세장은 삽시간에 가득 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후보]
"4년 전보다 지금이 더 나은가요? (아니요) 카멀라 당신은 해고입니다. 나가 나가!"
그동안 유세장에 모습을 비추지 않았던 트럼프의 아내 멜라니아가 깜짝 등장하면서 유세장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습니다.
'트럼프의 후원자'를 자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참석했습니다.
뉴욕은 40년 동안 공화당 후보가 뽑힌 적이 없는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입니다.
그 중심지 맨해튼에서 대선을 약 일주일 앞둔 가운데, 유세를 벌인 것은 자신감 표출이자 막판 지지층 결집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루카스 / 트럼프 지지자]
"우리는 모두 일자리를 가지고 있었고 안전했습니다. 전 세계가 트럼프에 만족했습니다."
트럼프의 대규모 집회가 열리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 바로 길 건너편에서는 트럼프 반대 시위가 벌어지면서 긴장감이 맴돌고 있습니다.
[마시모 / 시위 참가자]
"트럼프가 백악관 근처에 있는 걸 보고 싶지 않아요. 그들은 사악해요. 누구의 권리도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이에요."
같은 시각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후보는 경합주 펜실베이니아를 찾아 흑인과 라틴계 표심 확보에 집중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 민주당 대선후보]
"필라델피아. 이제 9일 남았어요. 9일, 9일 남았어요.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 중 하나예요."
트럼프가 민주당 텃밭인 뉴욕의 심장부, 맨해튼까지 파고들면서 지지세 과시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종(VJ)
영상편집: 유하영
조아라 기자 likei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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