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이태원 참사 후 2년 만에 돌아온 핼러윈 기간, 정부가 소방·구조대가 상주하는 종합상황실을 만들고 경찰 기동대 순찰 인력까지 투입해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우려했던 인파 쏠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핼러윈 데이를 앞둔 주말 홍대.

인파로 가득한 거리 곳곳에 핼러윈 의상을 입고 길을 걷는 사람들도 눈에 띕니다.

이태원 참사 후 2년, 핼러윈을 즐기려는 사람들은 이태원보다는 홍대로 몰리지만, 이전에 비해서는 확실히 축제 분위기가 식었습니다.

클럽 거리 입구에는 비상 응급 상황을 위해 부스를 차리고, 좁은 골목에는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도록 임시 중앙분리대를 세웠지만,

실시간으로 집계되는 밀집도가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닙니다.

경찰 기동순찰대의 단속망에 걸리는 건 대부분 배달 오토바이입니다.

[경찰 : 이쪽은 인파가 많아서 금지된 거리거든요. 저기 현수막 보이세요? 교통통제 안내서, 며칠 전부터 꾸준히 붙어있던 건데, 12시부터 익일 3시까지. 선생님 여기 큰 도로까지는 내려서 끌고 가 주시겠어요?]

[오토바이 운전자 : 못 들어간다고 했으면 주문 안 받죠. 여기 이 동네 사람들도 장사는 해야 할 거 아니에요. 이 동네 사람들 장사하려면 (저 같은) 배달이 와야 할 거 아니에요.]

지역 관할 경찰 이외에 서울 홍대·이태원에 별도로 투입된 기동순찰대는 모두 3백여 명.

경찰청이 올해 2월부터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며 새로 만든 조직입니다.

[김용혁 / 서울경찰청 기동 순찰1대장 : 시민들이 통행하기에 불편했던 적치물을 발견해서 이동조치를 하기도 했고요. 핼러윈 기간에 위험한 물품을 가지고 다닐 수 있기 때문에 저희가 현장 확인하고 계도도 하고….]

정부는 핼러윈 데이처럼 주기적으로 열리는 행사뿐만 아니라 예측하기 어려운 '공항 운행정지',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고장' 같은 상황도

'인파 사고 관리 유형'으로 정리하고 유형별로 대응법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촬영기자;이규
영상편집;이자은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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