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앵커]
소녀상에 입을 맞추고 외설적인 춤을 추는 것 같이 온갖 불쾌한 행동으로 민폐 논란이 일었던 외국인 유튜버가 방송 도중에 폭행을 당했습니다.

폭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속 시원하단 의견과 함께 어쨌든 폭력을 쓰는 건 정당하지 않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공태현 기자입니다.

[기자]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성이 천천히 걸어옵니다

[현장음]
"무슨 일이죠?"

갑자기 외국인 남성을 향해 날아올라 발길질을 합니다.

외국인이 도망치려 하자 붙잡아서 도로로 내던집니다.

[현장음]
"어! 어! 어! 때렸다."

쓰러진 외국인에게 발길질을 하고 외국인의 일행과도 실랑이를 벌입니다.
   
폭행당한 외국인은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

최근 위안부 소녀상을 모독하거나, 지하철에서 음란물을 트는 등 잇단 기행으로 논란이 된 인물입니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쏟아붓고 면발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편의점 근무자]
"이거(술) 여기서 드시면 안 돼요."

제지하는 편의점 근무자를 때릴 듯 위협하는 등 난동을 부렸습니다.
 
소말리를 향한 잇단 공격은 국내 유튜버들이 이른바 '응징'이라며 예고했던 것들입니다.

최근 유튜브에는 '경찰 대신 참교육하겠다'거나 '소말리 추격'이라는 내용의 영상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소말리는 지난 24일에도 홍익대 근처 거리에서도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에게 맞았습니다.

소말리가 유튜브 실시간 송출을 하는 상황에 등장한 남성이 소말리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던져버리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휴대전화 돌려줘!"

온라인에선 "통쾌하다"거나 "한국 우습게 보는 걸 응징했다"는 반응도 있지만, 폭력을 써서 사적 응징을 하는 건 현행법 위반인 건 물론, 시민 관심을 끌어 보려는 전형적인 수법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원


공태현 기자 bal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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