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서방 대 친러시아의 대결 구도로 치러진 조지아 총선에서 극단적으로 엇갈린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은 현지 시간 26일 총선 투표 마감 뒤 친정부 성향의 현지 TV 방송 출구조사 결과 집권당인 '조지아의 꿈'이 56%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야권 성향으로 분류되는 방송 출구조사에서는 야권 4당 연합이 전체 150석 의석 중 과반을 훌쩍 넘는 83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출구 조사 결과가 엇갈리면서 여야 양쪽 모두 총선 승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개표 결과를 지켜봐야 어느 쪽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지 알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조지아 총선에선 친러시아 노선으로 급격히 기울고 있는 집권당에 맞서 친서방 야권 세력이 정권 교체를 노리고 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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