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춘천에 있는 양계장에 불이 나 닭 17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군산에서는 바다에서 조업하던 60대 선장이 실종돼 해경이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간밤 사건·사고 소식, 임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캄캄한 어둠 속, 빗줄기 사이로 건물 전체를 집어삼킬 듯 화염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강원 춘천시 양계장에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5시 50분쯤.

불은 창고를 포함해 건물 4개 동을 태우고 4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직원 9명이 몸을 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닭 17만여 마리가 불에 타는 등 소방 추산 10억 원의 피해가 생겼습니다.

소방 당국은 창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늘어선 차량 뒤쪽으로 시커먼 연기가 솟구칩니다.

어젯밤 10시쯤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에 있는 자동차 공업사에서 불이 나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일부와 차량 여러 대가 불에 탔습니다.

전북 군산에서는 바다에서 조업하던 60대 선장이 실종됐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어선에 휴대전화만 있고 사람이 없다는 인근 조업선의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과 잠수 인력 등을 투입해 이틀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김포에서 제주로 향하려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엔진 결함으로 이륙 전 회항해 승객 180여 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은정 / 피해 승객 : 저희도 지금 렌터카(업체)가 8시에는 닫는대요. 그 시간에 도착을 못하는 상황이어서 렌터카를 못 빌리고 택시 타고 숙소로 갔다가 내일 아침에 다시 택시 타고 렌터카 회사로 가야 되는 상황도 있고….]

제주항공은 3시간 반 만에 대체 항공기를 투입해 운항을 재개했다며, 피해를 본 승객들에게 보상과 환불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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