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자민당 의석, 247석에서 50석 정도 줄 듯"
자민당 과반 확보 실패하면 2012년 이후 처음
연립 여당 공명당도 32석에서 30석 아래로 예상
일본 중의원 총선이 엿새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집권 자민당의 단독 과반 확보가 어렵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1야당 입헌민주당은 의석수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시바 총리의 총선 이후 행보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집권 자민당의 과반 의석 확보 전망이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아사히신문이 유권자 36만 명을 조사한 결과 자민당 중의원 의석수는 선거 전 247석에서 50석 정도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의원 전체 465석 가운데 과반인 233석에 훨씬 못 미칩니다.
자민당이 단독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다면 2012년 정권 탈환 이후 처음입니다.
연립 여당인 공명당도 기존 32석에서 30석 아래로 떨어지는 것으로 예측되면서, 두 당의 연립 과반도 어려운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민당 총재인 이시바 총리가 당의 최대 약점인 비자금 스캔들 재발방지에 안간힘을 쓰지만,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어떤 이유에서든 정치 자금을 기재하지 않은 책임은 우리 자민당이 져야 합니다. 모든 비판을 받아 마땅합니다.]
이번 달 지지통신 조사에서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퇴진 위기 수준인 28%까지 떨어지는 등,
출범 직후 기준 이전 내각 지지율과 비교해 낮은 수준에 머물며 경고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반면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기존 98석에서 140석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입헌민주당은 자민당의 정치 비자금을 집중 공략하며 연일 기세를 올리고 있습니다.
[노다 / 입헌민주당 대표 : 현금이 안 나오는 곳은 방치하고, 대기업이 말하면 즉각 반응하는, 이것이 자민당의 정치 아닙니까?]
국민민주당도 7석에서 20석 안팎으로 늘고 공산당도 기존 의석인 10석 이상을 얻을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집권 자민당의 과반 의석 실패가 현실화될 경우 이시바 총리의 국정 운영 차질은 물론, 본인의 당내 입지도 큰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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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 과반 확보 실패하면 2012년 이후 처음
연립 여당 공명당도 32석에서 30석 아래로 예상
일본 중의원 총선이 엿새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집권 자민당의 단독 과반 확보가 어렵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1야당 입헌민주당은 의석수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시바 총리의 총선 이후 행보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집권 자민당의 과반 의석 확보 전망이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아사히신문이 유권자 36만 명을 조사한 결과 자민당 중의원 의석수는 선거 전 247석에서 50석 정도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의원 전체 465석 가운데 과반인 233석에 훨씬 못 미칩니다.
자민당이 단독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다면 2012년 정권 탈환 이후 처음입니다.
연립 여당인 공명당도 기존 32석에서 30석 아래로 떨어지는 것으로 예측되면서, 두 당의 연립 과반도 어려운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민당 총재인 이시바 총리가 당의 최대 약점인 비자금 스캔들 재발방지에 안간힘을 쓰지만,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어떤 이유에서든 정치 자금을 기재하지 않은 책임은 우리 자민당이 져야 합니다. 모든 비판을 받아 마땅합니다.]
이번 달 지지통신 조사에서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퇴진 위기 수준인 28%까지 떨어지는 등,
출범 직후 기준 이전 내각 지지율과 비교해 낮은 수준에 머물며 경고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반면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기존 98석에서 140석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입헌민주당은 자민당의 정치 비자금을 집중 공략하며 연일 기세를 올리고 있습니다.
[노다 / 입헌민주당 대표 : 현금이 안 나오는 곳은 방치하고, 대기업이 말하면 즉각 반응하는, 이것이 자민당의 정치 아닙니까?]
국민민주당도 7석에서 20석 안팎으로 늘고 공산당도 기존 의석인 10석 이상을 얻을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집권 자민당의 과반 의석 실패가 현실화될 경우 이시바 총리의 국정 운영 차질은 물론, 본인의 당내 입지도 큰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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