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on Family (2024) Ep.7 2024 Engsub - Korean Drama - Asian TV Series - video 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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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gryeom Laundry has been run by Lee Da Rim's family for 3 generations. Her family has enough money that they can iron out their dreams instead of being worried. Seo Gang Ju is the son of the wealthiest family in the Cheongryeom neighborhood. He works as a senior director of the Jiseung Group. 8 years ago, Seo Gang Ju and Lee Da Rim attended the same university. Prior to enlisting in the military, he had an unforgettable experience with Lee Da Rim. Now, Seo Gang Ju reunites with Lee Da Rim and gets involved with her. Since she was in her teens, Lee Da Rim's eyesight has deteriorated, and she has limited vision. After turning 30, Lee Da Rim completely lost her vision, but there is hope that she will be able to see again. An extremely expensive injection may give her vision back.   M.and.T Official are the most updated free viewing channels  We provide Asian TV series starting from the oldest, most popular and newest  Follow our channel to watch various tv series for free   #IronFamily2024 #AsianTVSeries #WatchAsia #KoreanMovies #KDrama #MandTOfficial

Transcript

00:00:00여보! 여보! 여보야!

00:00:03만두가! 정신차려!

00:00:05너 왜그래? 정신차려!

00:00:08정신차려! 만두가!

00:00:11하지마! 하지마! 하지마!

00:00:16하지마!

00:00:21물! 물 줄까?

00:00:31물 좀 줄여

00:00:37괜찮아?

00:00:40사탕줘? 당첨해서 그래?

00:00:44이따 니 집이 죽으면 나도 죽어

00:00:48당신 없이 나 혼자 집도 찾아 못가잖아

00:00:53죽지라도 나 죽고나오면 다음날 죽어라

00:00:59난 당신 없이는 하루도 못살아

00:01:02너 없이는 안살아 이 웬수야

00:01:05알았어?

00:01:08사탕 준다며?

00:01:15여기있어

00:01:17가서 입에 넣어줘

00:01:21정신 돌아왔구먼

00:01:23너는 손 없냐?

00:01:26이따가 안있나?

00:01:38미쳤어?

00:01:41다시 한번 정신을 놓기만 해봐봐

00:01:44그때 내가 그냥 가만 안둘거야

00:01:48부족맥 있잖아

00:01:51그게 내 맘대로 돼 어디

00:01:54랜턴 꺼내

00:01:57얼른 파서 내려가자

00:02:00기순이 자살했다는게 믿겨지지 않니?

00:02:31저쪽 애들 밟아주려고 고생들 했어

00:02:35두 뭉치씩 챙겨들 가라

00:02:39감사합니다 형님

00:02:41백구형님

00:02:43저는 돈 대신 형님 그 라이터 주시면 안됩니까?

00:02:49니꺼?

00:02:50형님의 분신같은 그 라이터 바꿔주시면 안됩니까?

00:02:54네?

00:02:57니꺼?

00:02:58형님의 분신같은 그 라이터 바꿔주십니다

00:03:03이건 주인이 따로 있어

00:03:05나중에 내 손주 강주 줄거야

00:03:08그놈이 아빠 없이 자라서 이 헤라비한테 의지를 많이 해

00:03:15나 죽으면 이게 의지가 되주겠지

00:03:27주는 것만 받아

00:03:30죄송합니다

00:03:45지난번에 엄마 수수비 빌려주신거 두배로 갚습니다

00:03:48아이고

00:03:50형님 제가요

00:03:52축하해요

00:03:56형님

00:04:00내 돈 빌려가도 두배로 갚으면서 행복해 하던 놈이야

00:04:04자살할 놈 아니야

00:04:08니들은 저 새끼 얼굴 억울해 보이지 않냐?

00:04:16돈 냄새가 나나?

00:04:27나와봐

00:04:41이런게 가득한데

00:04:43이거 한뭉치가 얼마일까?

00:04:45그럼 치려보면 되지

00:04:57이거 백장 묶음이야

00:04:595만원이 백장이면 얼마더라?

00:05:03500만원

00:05:04한다발이 500만원이야

00:05:08가만있어봐

00:05:09우리 무림이 장가가는데 한편도 못 도와줬잖아

00:05:14무림이 처가살이 없어서 그냥 얼마나 주눅들어서 살텐데

00:05:18나 천만원만 주고싶어

00:05:20그래

00:05:21당신 위험치료 받자

00:05:24이거 뭐 며느리한테 손 안벌려도 되잖아

00:05:28싫어?

00:05:29돈이 있는데 왜 싫어

00:05:31그래

00:05:34봉희 백년기 치료받게 해주자

00:05:37갈수록 그냥 화를 부럭부럭 내고

00:05:40맨날 그냥 무슨 열난다 덥다

00:05:43어?

00:05:44어?

00:05:45어?

00:05:46어?

00:05:47어?

00:05:48어?

00:05:49그냥 무슨 열난다 덥다

00:05:51얼굴이 맨날 불나있다니까

00:05:53깨딱하다가는 집도 불태워먹게 생겼다니까

00:05:56저기

00:06:01저기

00:06:02우리 묘짜리 값은 우리가 내야 하지 않아?

00:06:06맞아

00:06:11야 무림이만 챙겨

00:06:13차림이도 혼자 나가서 사는데

00:06:15그냥 가보지도 못하고

00:06:18차림이는?

00:06:19응?

00:06:20차림이

00:06:21차림이?

00:06:23차림이는 이게 무슨 소용이야

00:06:25그냥 내가 가기전에

00:06:27눈이라도 주고 갔으면 좋으려나

00:06:29내 눈 부럭부럭 쓸만한데

00:06:31차림이는 강막이 아니라 망막이라잖아

00:06:34남의 눈이 이식받을 수 있는건 강막만 되는거고

00:06:38왜 그런 모술병이 차림이한테 왔을까

00:06:41그러게

00:06:43됐어 그만 꺼내고 가자

00:06:45너무 욕심내면 죽을수도 벌받아

00:06:50우리 집고나면은

00:06:52우리 봉희 평생 차림이하고 둘이 살거잖아

00:06:56그러면 집이라도 자가로 해줘야지

00:06:59전세집이잖아

00:07:01집도 없이 둘이 어떡해

00:07:04그리고 말이참 세탁소 있지

00:07:06세탁소도 월세만 날라가지 않냐

00:07:08월세나가는거 다 버리는거야

00:07:11그것도 전세로 돌리면 얼마나 좋아

00:07:14아유 근데 주인들이 참

00:07:16그걸 전세로 안 옮겨줄라나

00:07:19아니 그럼 얼마를 끌어가야 하는데

00:07:22우리 둘 배낭에 택도 없어

00:07:24그만 욕심내자

00:07:25아이씨

00:07:26배낭이 그렇게 고마운거밖에 없었어

00:07:30봉희랑 저 애들을

00:07:31동복정 안오고 살게 해주고

00:07:33죽고싶단 말이야 나는

00:07:35이거 많이 꺼내가면

00:07:37죄도 커질거야

00:07:39법이

00:07:41돈을 파온 당신하고

00:07:43나한테 죄값을 묻는다잖아

00:07:45당연히 돈 액수가 크면

00:07:47형량도 무지 크겠지

00:07:49죄값 나 다른게 받겠다고 뭐

00:07:52하긴

00:07:54종신형을 받아도 겁날거 없지

00:07:57우린 길어야 3년 4년 더 살텐데

00:08:00종신형 오리주년을 받아도

00:08:02우리가 감옥에서 더 빨리 죽는데

00:08:04뭐가 겁나

00:08:06그치?

00:08:07그니까

00:08:09그래

00:08:10우리 남은 인생

00:08:12우리 빌라 2평짜리 방 한칸이나

00:08:15감옥 2평짜리나 똑같애

00:08:18우리만 죽을 때까지

00:08:20우리가 돈 훔쳤다

00:08:22이거

00:08:23이 꼭 다물고

00:08:25그냥

00:08:26애들 표 안나게

00:08:28야금야금

00:08:29저들 팔안대로

00:08:30현금 쓰면서 살면은

00:08:32오죽 좋아

00:08:38아니

00:08:43왜?

00:08:49응?

00:08:58안녕하십니까

00:09:00아버지는

00:09:02안오셨어요?

00:09:04집 들어오기 싫은가보시지

00:09:06나 배고파

00:09:08밥은?

00:09:09가서

00:09:11혜자 이모 다시 나오시라고 해

00:09:17할아버지 때부터 일한 분이야

00:09:19그만두신다는 거

00:09:20엄마가 잡아서 일하시게 해놓고

00:09:22왜 뭔 일만 생기면

00:09:23이모님한테 엄마는

00:09:24뭐 화풀이를 해?

00:09:27그거 누구한테 해

00:09:32어디로 가면 되는데

00:09:34왜

00:09:38어디로 가면 되는데

00:09:39사위는 식당에 있을 거야

00:09:41청년 세탁소 옆에

00:09:42같이 가 그럼

00:09:44싫어

00:09:50못 살아 엄마 때문에

00:09:58뭐해

00:10:04뭐해

00:10:34뭐해

00:10:58어서 오세요

00:11:04네

00:11:24이걸로 주문하시면 돼요 손님

00:11:27저희 엄마 아시잖아요

00:11:30교직은 가져왔어?

00:11:32이모님 아니면 우리 어떡해요?

00:11:33저 엄마가 해준 밥

00:11:34한 번도 못 먹어봤어요

00:11:37내가 왜 자기 이모님이야?

00:11:39안 시킬 거면 나가

00:11:51시키지도 않을 거면

00:11:52자리 차지하고 있지 말고 가라니까

00:11:56주세요

00:11:58주세요

00:11:59이거

00:12:00이거

00:12:01이거

00:12:02이거 이거

00:12:03제가 매상

00:12:04팍팍 올려드리겠습니다

00:12:19엄마 이러시는 거

00:12:20하루 이틀 아니잖아요

00:12:21이모님 봐주세요

00:12:22도둑 된 지 얼마 안 돼서

00:12:23엄마 마음이 그래요 좀

00:12:27나도 이번엔 아니야

00:12:29나도 나이 들고 힘들어

00:12:30알아서 밥 해먹으라고 해

00:12:33나도 이제 그만하고 싶어

00:12:34이 기회에

00:12:36퇴직금이나 가져와

00:12:39저

00:12:40이모님 밥 먹고

00:12:41큰 거 하시잖아요

00:12:43저를 봐서라도

00:12:44내일부터 다시 나와주세요

00:12:45저 밖에서

00:12:46아무리 맛있다는 거 먹어도

00:12:47이모님이 해주신 밥

00:12:48제일 맛있어요

00:12:50반찬도 이거

00:12:51끝내주고 그냥

00:12:54역시

00:12:55역시

00:13:00맛있으니까

00:13:01장사가 잘 되네요 아주

00:13:04애쓴다 애써

00:13:06이모님

00:13:08다시 오시는 거죠?

00:13:22니가 보미구나

00:13:25알아요?

00:13:26왜 할머니가

00:13:27보미 사진 핸드폰에

00:13:28넣고 다니시잖아

00:13:29우리 집 오실 때마다

00:13:30나한테도 자랑하셨어

00:13:32앉을래?

00:13:34혼자 먹기 싫은데

00:13:45나도

00:13:46혼자 밥 먹는 거

00:13:47싫어요

00:13:49그래서 앉는 거예요

00:13:51고마워

00:13:53오빠

00:13:55어?

00:13:56부잣집 아들 처음 봐요

00:13:58어?

00:13:59할머니가 밥 해주는 집이면

00:14:02엄청 부잣집이잖아요

00:14:05부잣집 아들 아니에요?

00:14:08그래

00:14:09맞다

00:14:15부티나?

00:14:18아니요

00:14:19그래 별거 없어

00:14:20다 똑같지 뭐

00:14:22너무 많이 시킨 거 아니에요?

00:14:24그러니까

00:14:25너 저녁 먹었어?

00:14:26더 먹을래?

00:14:27아니요

00:14:29오빠가 맛있게 구워줄게

00:14:34됐어요

00:14:35아이 기다려봐

00:14:44부잣집 아들인데

00:14:45친절하다

00:14:47부잣집 아들 소리 이제 그만

00:14:49부잣집 아들은

00:14:50여자친구도 부자예요?

00:14:52부잣집 아들 소리 이제 그만

00:14:54부잣집 아들은

00:15:03너

00:15:06그 집 다림 언니한테 빌린 거야?

00:15:10어떻게 알아요?

00:15:12다림이 언니 알아요?

00:15:13응

00:15:14나랑 동창이야

00:15:15다림이 언니가

00:15:16오빠랑 친구였어요?

00:15:18친구는 아니고

00:15:20애인이었어요?

00:15:21아니요 아니요

00:15:22그건 더 아니고

00:15:23뭐야 그럼

00:15:26언니가

00:15:27내 글을

00:15:29좋아했어

00:15:31아주 많이

00:15:35저 가서

00:15:36언니 좀 불러줄래?

00:15:41고마워

00:15:43저 여기서 소주 하나만 주세요

00:15:44눌러

00:15:45아 예예

00:15:47누르면 되지

00:15:48예 눌러야지 여기는

00:15:49자동하니까

00:15:51잔 두 개만 주십시오

00:15:56언니

00:15:57부잣집 아들이

00:15:58언니 불러오라는데?

00:16:00언니가

00:16:01부잣집 아들을

00:16:02아주 많이 좋아했다는데?

00:16:05내가?

00:16:07다림아 올라가서 밥 먹어

00:16:08어 봄아

00:16:09천천히 가

00:16:12부잣집 아들?

00:16:14어떻게 생겼는데?

00:16:17감사합니다 또 오세요

00:16:24언니

00:16:25언니

00:16:26언니

00:16:27언니

00:16:28언니

00:16:29언니

00:16:30언니

00:16:31언니

00:16:32언니

00:16:33언니

00:16:34언니

00:16:35언니

00:16:36언니

00:16:37언니 여기 앉아

00:16:45고마워

00:16:46응?

00:16:56얼마예요?

00:16:57천원입니다

00:16:58아 예

00:17:01여기 있습니다

00:17:02수고하세요

00:17:03감사합니다

00:17:08계산하려고?

00:17:12아니요

00:17:13네

00:17:14이모님

00:17:15새로 반찬 다시 주시고요

00:17:16고기도 한 접시 더 주세요

00:17:18다 어떻게 먹으려고

00:17:21언제 왔어 다림이는?

00:17:22아

00:17:23이모

00:17:24응

00:17:25그래

00:17:26먹어

00:17:27부잣집 아들

00:17:28왔어 언니

00:17:30내가 아는 사람 중에

00:17:31부잣집 아들 없는데

00:17:33아

00:17:34아

00:17:35아

00:17:36부잣집 아들 없는데

00:17:38누구세요?

00:17:40부잣집 아들 얘기 그만하라니까 좀

00:17:45누군지 알아 언니?

00:17:48언니

00:17:54야

00:17:55내가 언제 너 아주머니 좋아했어?

00:17:58부잣집 아들이라고 순진한 애한테 뻥이나 치고

00:18:01부잣집 아들 좋아하시네

00:18:03부잣집 아들이 소주 한 잔 값도 벌벌 떠냐?

00:18:05나 거짓말 한 거 없다

00:18:06내가 언제 너 아주머니 좋아했는데

00:18:08아니야 너는

00:18:09그럴 리가 없어

00:18:11내가 눈이 안 보이지

00:18:13기억이 엉망이지 않거든 짜식아

00:18:22써봐

00:18:23싱숭생숭

00:18:25뭐

00:18:26써보라니까

00:18:27됐거든

00:18:29나 이상한 사람 만들고 어딜 가 못 가

00:18:31야

00:18:32몇 권짜리 쓰는 게 뭐 어렵다고 이러냐

00:18:34그냥 써

00:18:35싱숭생숭

00:18:39내가 쓸까?

00:18:43넌 여태 여기 앉아 있었어?

00:18:45저기로 가

00:18:46이런 거짓말쟁이 어린이 심부름은 왜 해?

00:18:49얼른 가 보마

00:18:51이 오빠 거짓말쟁이 아니야

00:18:53할머니 일하는 회장님 집 아들 맞아

00:18:59난 네가 부잣집 아들이건 부잣집이건 부자건

00:19:02죄수 없어

00:19:03관심 없어

00:19:05봄아

00:19:07나와 이리

00:19:10연애

00:19:12나쁜 놈

00:19:14써봐

00:19:17받아쓰기 해서 뭐 하려고

00:19:20어?

00:19:24살면서 칭찬들어 본 게 언젠지 몰라서

00:19:28나는 식구들한테 회사에서

00:19:30늘 부족한 사람이야

00:19:34인정 안 해줘

00:19:35내 삶도 격려가 필요해

00:19:39뭐 네 삶에 격려?

00:19:56나는

00:19:58이제 아주 안 보일 거야

00:20:01눈이 보였을 때 영화를 더 봐둘까 매일 후에

00:20:04영화 보고 싶어 죽겠다

00:20:07새 영화 본 지가 언젠지 10년은 된 거 같아

00:20:10넌 언제냐?

00:20:13어젯밤

00:20:18그런데도 내 격려가 필요하니 이 나쁜 놈아?

00:20:22응

00:20:24아무거나 써봐 써봐

00:20:30그래 얘다

00:20:32싱숭생숭

00:20:42연애

00:20:48나쁜 놈

00:20:51찾지 마라 주제에 나한테 격려를 받아?

00:20:56아 진짜

00:21:01혼자 갈 수 있나?

00:21:04괜찮겠지?

00:21:19아 싱숭생숭해

00:21:21남자 주인공 이 자식 분명 나쁜 놈인데 설득당했다

00:21:25연애

00:21:26매력있다 사랑스럽다

00:21:27이 남자랑 연애하고 싶다

00:21:34나는

00:21:36이제 아주 안 보일 거야

00:21:38눈이 보였을 때 영화를 더 봐둘까 매일 후에

00:21:41영화 보고 싶어 죽겠다

00:21:43새 영화 본 지가 언젠지 10년은 된 거 같아

00:21:58택시!

00:21:59택시!

00:22:00야!

00:22:01여기 여기

00:22:13뭐가 이렇게 무거워요?

00:22:14아 저기..

00:22:15며느리 집에 들어가서 하려고 그러는 게 짐이 많아요

00:22:20그럼 타셔요

00:22:21아 예

00:22:22감사합니다

00:22:28이리 와요

00:22:32시간이 많이 늦었네요

00:22:34아 예

00:22:57아이고

00:23:14아직 안 자보긴?

00:23:16걔가 우리가 아직 안 들어왔는데 자겠어?

00:23:19아 어떡해 그럼

00:23:21아니 이거 어디다 두지?

00:23:24아 집에는 어따 두지?

00:23:26할머니 할아버지 먹냐?

00:23:39친구집에서 저녁먹고 고수섭치셨대. 기다리지말고 잘해.

00:23:44모시러가야하는거 아니에요?

00:23:46출발하셨대. 오시는중이야. 다시 전화주신대.

00:23:51제가 오실때쯤 저운전에 나가볼께요. 쉬세요 어머니는.

00:23:54아니야. 넌 밤새웠는데. 엄마가 할께. 잘오너라.

00:24:01예. 그럼.

00:24:07너도.

00:24:08어.

00:24:24일단 여기 두고 올라가서 자는척 하다가 다시 내려오자.

00:24:43어디다 숨기냐. 이 큰걸.

00:24:46봉희한테도 들키면. 봉희도 우리처럼 도둑놈 되는거야.

00:24:50감옥은 우리만 가야지. 절대로 우리 봉희는 감옥보나면 안돼.

00:25:21이제오세요? 갑자기.

00:25:24애기야. 여태 안잤어? 자라니까.

00:25:28어머니 아버지 안들어오셨는데 어떻게 자요.

00:25:31돈 많이 벌어오셨어요?

00:25:33어?

00:25:35따셨냐구요.

00:25:37따긴 땄지.

00:25:39얼마나요?

00:25:43나중에 너 용돈이로 줄께.

00:25:47졸립다. 돈 벌기 힘들어.

00:25:51맞아요. 돈 벌기 힘들어요. 얼른 들어가 쉬세요.

00:25:54그래그래.

00:26:00주무세요.

00:26:12이 집아 터진 데 숨길 데가 어디 있어?

00:26:40수시로 들락거리는데.

00:26:42집에는 뭐 있어. 한 집에서 경찰이랑 사는데.

00:26:46금방 들키겠는데.

00:26:50바보 욕심을 냈나 우리가.

00:26:52너무해. 뭘 너무해 우리가.

00:26:54밑에 큰 가방에 있는건 그냥 두고 왔는데.

00:26:57거기는 훨씬 더 있을 것 같던데.

00:27:01아. 응?

00:27:06아니 아직 더운데.

00:27:08더 틀지 벌써 쉬워?

00:27:10전기세 얼마나 비싼데요.

00:27:12얼른 올라가세요.

00:27:13다음 여름까지는 저 껍데기 안 벗길 거 아니야.

00:27:16그렇지.

00:27:30뭐가 이렇게 많아. 응?

00:27:43얼른 돈 가져와.

00:27:45대체 이거 우리가 얼마를 파온거야.

00:27:48야 저기 넘어서 세워보자.

00:27:51내가 5개 줄게.

00:28:01야. 야 너 알지?

00:28:05응.

00:28:16사람 많이 들어가겠어. 응?

00:28:24응? 응?

00:28:26이거 뭐야?

00:28:28응?

00:28:31뭐야 뭐야.

00:28:32저렇게 된거야? 응?

00:28:40빨리 끝내라.

00:28:41네. 딱 1분만 다녀오겠습니다.

00:28:44응?

00:28:56화 푸십쇼 이 경사님.

00:28:59우리 집에 안 들어와서 살면 되지 않습니까.

00:29:02네?

00:29:07응? 저.

00:29:14공무수행 중 아니야?

00:29:17짠. 청첩장 드리러 왔습니다.

00:29:22신랑한테 줘야 하객들한테도 나눠줄 거 아닙니까.

00:29:26자. 아 어머니께도 드리십쇼.

00:29:31그럼 가보겠습니다.

00:29:43간다.

00:30:445만원 꼴 다발 600개야?

00:30:47에이. 30억?

00:30:5030억은 너무 많은 거 아니야 여보.

00:30:54무슨 소리야.

00:30:56감옥에서 30년 종식이면 살면 되지.

00:31:00응?

00:31:14응?

00:31:16응?

00:31:18응.

00:31:27빠빠. 안 맞으면 다시 해줄게.

00:31:31보나마나 맛있지 뭐.

00:31:34나 씹는다.

00:31:37응?

00:31:39응?

00:31:41응?

00:31:43응?

00:31:45응?

00:31:47에이.

00:31:55네?

00:31:58세탁물 맡길 거 있으면 내놓고 가.

00:32:01다시 와주셔서 감사해요.

00:32:05이거야?

00:32:06네.

00:32:08아니요. 제가 맡기게요.

00:32:11자기가?

00:32:12네. 주세요 그냥.

00:32:14응.

00:32:18강재야. 나 뭐 하나 물어봐도 돼?

00:32:21네 이모.

00:32:24다림이랑 어떻게 알아?

00:32:29저도 뭐 하나 물어봐도 돼요 이모?

00:32:31응? 어. 뭐든지.

00:32:34그거 세탁소에 같이 일하는 남자 있잖아요.

00:32:38어. 태웅이?

00:32:39뭐 태식인지 대발인지 관심 없고요.

00:32:41다림이랑 사귄지 얼마나 됐어요?

00:32:44다림이? 차림이가 아니고 다림이?

00:32:47네.

00:32:48태웅이는 차림이랑 썸 타는 거 같은데.

00:32:51양다리 걸치는 놈 아니에요?

00:32:54뭐? 태웅이 걔가 얼마나 꽉 차고 반듯한 앤데.

00:32:58자매 사이에 양다리 걸치고 그런 애 아니야.

00:33:01그 집 아들 무림이보다 태웅이가 봉이한테

00:33:04아. 거기 세탁소 여사장 말하는 거야.

00:33:06이름이 봉이야. 봉이.

00:33:08봉이를 자기 친엄마 대하듯한 앤데.

00:33:10에휴. 그릴리가 없어.

00:33:12택덕다 그거는.

00:33:13아무튼 다림이는 아니야. 알면서는.

00:33:16어. 뭘요?

00:33:18어? 아. 아니지.

00:33:21뭘 알아요?

00:33:23아. 저.

00:33:25다림이는 눈도 안 보이고

00:33:28사실 좀 솔직히 그렇잖아.

00:33:32다림이가 어때서요?

00:33:34솔직히 보통 남자는 사귀자 하기 쉽지 않지.

00:33:37이쁘잖아요.

00:33:39이쁘기야. 차림이가 헐 이쁘지.

00:33:41용감하잖아요.

00:33:43누가?

00:33:44겁 없이 살잖아요.

00:33:47차림이가 발랑까지긴 했지.

00:33:49아니. 다림이요.

00:33:52귀엽잖아요.

00:33:54눈이 그렇다고 뭐 바라지도 않고

00:33:57자기 인생 소중하게 생각하고

00:33:59책임질려고 그러고.

00:34:00씩씩하고.

00:34:03다림이를 잘 알아?

00:34:05아니요.

00:34:07더 알고 싶긴 해요.

00:34:10왜 이래?

00:34:12뭐가요?

00:34:14더 알고 싶다는 게 무슨 뜻이야?

00:34:16말 그대로요.

00:34:18나 한 다리 건너 엄마 친구 동네 식당 아줌마래도

00:34:22다림이를 호기심 대상으로 상처 좀 안 참아.

00:34:25다림이한테 상처 주지 마.

00:34:27이모님. 상처받는 거 두려우면 연애 못해요.

00:34:31그럼 평생 한 번도 연애 못해요.

00:34:33연애도 안 해보고 사랑하고 결혼하고 어떻게 합니까?

00:34:36아. 제가 뭐 다림이랑 연애하고 사랑하고 결혼하겠다는 말 절대 아닙니다.

00:34:41그냥.

00:34:43그냥.

00:34:45궁금한 사람이 생긴 거예요.

00:34:48같이 영화 보고 싶은 사람이 생긴 거예요.

00:35:04인주님.

00:35:05예, 회장님.

00:35:06요즘 이렇게 입는 게 유행인 거지?

00:35:10저는 유행을 쫓아서 이렇게 입은 게 아닙니다.

00:35:13저의 개성을 잘 보일 수 있는 의상을 택한 것뿐입니다.

00:35:16아.

00:35:19수고해.

00:35:23너 내 팀 디자이너지?

00:35:25예.

00:35:26곧 나가서 출전할게.

00:35:29네, 회장님.

00:35:32어.

00:35:34어, 이거 갖고 오세요.

00:35:36네.

00:35:38이게 의상인데?

00:35:39어.

00:35:41아.

00:35:42이게 소품인 거네.

00:35:45아, 네.

00:35:46예, 곧 나가서 자기 이름 걸고 자기 브랜드 걸겠다.

00:35:51잘 붙잡아 둬, 벌써 입은 게 낭중지추잖니.

00:35:55저기요? 저게 무슨 낭중지추예요.

00:35:58주머니에서 혼자 티가 나와서 볼 성사가 나온 거죠.

00:36:01TPO에 안 맞아요. 여긴 엄연한 직장이라고요.

00:36:04지금 골칫덩어리였던 애들이 나중에 사고 제대로 치고 히트장 내더라.

00:36:09몇 년 돈 들이고 시간 들여서 애써 키웠는데

00:36:13나가게 둬서 남 좋은 일 시키지 말자는 뜻이야.

00:36:20디자이너를 직장이라는 틀에 가두면 직장인 같은 놈을 만들어.

00:36:25그러지 마라. 얼른 가자, 늦겠다.

00:36:43너는 37도, 너는 37.5도야.

00:36:50내 돈 내놔!

00:37:13어디가 어떻게 아프세요?

00:37:16어머니, 아버님.

00:37:43몸살 나셨다던데 왜 나오셨어요?

00:37:45그냥.

00:37:53더우세요, 할머니?

00:37:57우리 커피 한 잔 타줘, 다리만.

00:37:59네.

00:38:12내 돈 내놔!

00:38:36내 돈 내놔!

00:38:43고마워.

00:38:45타, 타, 타, 다리만.

00:38:52쥐 죽고 못 살 쥐 이래서.

00:38:56쥐 죽고 살아보자, 어디 한 번.

00:38:59새끼들 위해서.

00:39:01네, 할아버지?

00:39:03아, 아니요.

00:39:07안 더우세요, 할머니?

00:39:09안 덥다니까.

00:39:15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00:39:17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00:39:19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00:39:21아이고, 아이고.

00:39:23아이고, 아이고.

00:39:39기업을 경영하면서

00:39:41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무엇입니까?

00:39:45지승그룹은 창립 이래

00:39:47장인 정신과 편안함을

00:39:49최고의 가치로 삼아왔습니다.

00:39:53우리는 편안함을 넘어

00:39:55평안함까지 이루도록

00:39:57진심을 다해

00:39:59세심한 노하우를 담아왔습니다.

00:40:01우리의 옷은

00:40:03단지 입는 것이 아니라

00:40:05입는 이의 삶에

00:40:07하나가 될 수 있게

00:40:09일부가 될 수 있게

00:40:11노력해왔습니다.

00:40:13오늘 있었던 기부장학금 기착식에서

00:40:15지승그룹은 장학금 130억 원을

00:40:17대한장학재단에 기부했습니다.

00:40:19지승동 회장과

00:40:21지승그룹 서강주 상부가

00:40:23대표로 참석한 이번 기착식에서

00:40:25지승동 회장은

00:40:27자신 역시 대학 시절

00:40:29경제적인 어려움으로

00:40:31학업을 중단할 뻔한 적이 있었다며

00:40:33앞으로도 사회의 보탬이 되기 위해

00:40:35기업인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00:40:37소감을 전했습니다.

00:40:39130억?

00:40:41지승동 회장이 기부한 130억은

00:40:43앞으로 학비 마련이 어려운

00:40:45장학생들을 위해 쓰일 예정입니다.

00:40:49아무리

00:40:51세상이 어려워졌어도

00:40:53돈 때문에 앞길이 막히는 일은

00:40:55없어야죠.

00:40:59지 회장님 대단하다.

00:41:03저 생긴 거 봐.

00:41:05잘생겼다, 잘생겼어.

00:41:07그치, 태훈 씨?

00:41:11회장님 아들보다

00:41:13자기가 더 회장님이랑

00:41:15닮았다, 어떡해?

00:41:17어머? 진짜?

00:41:23저랑요?

00:41:25볼수록

00:41:27그럴리가요.

00:41:29아니야.

00:41:31여기 눈이랑

00:41:33코랑

00:41:35이마도 비슷하고

00:41:37진짜 닮았네.

00:41:39아.

00:41:41왜 오자고 하신 거예요?

00:41:45봉희가

00:41:47집주인한테 말해달래.

00:41:49이사나간대

00:41:51전세금 4억 돌려달라고.

00:41:53예?

00:41:55자기가 집주인이잖아.

00:41:57어떡해?

00:41:59왜요?

00:42:05지 회장님은 진짜

00:42:07중년 아저씨 같지 않고

00:42:09멋있지 않아? 언제 저런 남자랑

00:42:11한 번 살아볼까?

00:42:13대체 돈 얼마나 많은 거야?

00:42:15내가

00:42:17몇 십 년을 그 집밥을 해줬어도

00:42:19그딴 건 어떻게 알겠어?

00:42:21재산이 저 돈에 몇 배나 되니까

00:42:23턱턱 내놓겠지.

00:42:25나이때부터 도련님이었으껴.

00:42:27처음 봤을 때부터 부티가

00:42:29촤르륵 흘렀다니께.

00:42:31아니야.

00:42:33없는 서름을 아니까 베풀 줄도 아는 거지.

00:42:35아이고.

00:42:37자기가 지 회장님 알면

00:42:39얼마나 안다고.

00:42:43나

00:42:45저 회장님이랑 같이 학교 다녔어.

00:42:49언제?

00:42:51대학 때?

00:42:53친했어?

00:43:01이걸로 이번 학기 등록금 내.

00:43:05이 돈

00:43:07내가 받아도 돼?

00:43:09응.

00:43:11내가 이번 학기에 장학금 받게 됐다니까.

00:43:15주려던 내 등록금으로

00:43:17아빠가 강성전자 주식 사줬어.

00:43:19평생 가지고 있어 보라고.

00:43:21그거 팔았어.

00:43:23자.

00:43:27자.

00:43:29자.

00:43:35정말 고마워 봄이야.

00:43:37내가

00:43:39꼭 갚을게.

00:43:41내가 진짜

00:43:43제대로 이자까지 꼭 쳐서

00:43:45꼭 갚을게.

00:43:47정말 고마워 봄이야.

00:43:49응?

00:43:59배달가서 마주친 적 없어?

00:44:01자기를 기억해?

00:44:03응?

00:44:05내 꼬라지를 봐.

00:44:07하긴.

00:44:09좋은 대학 나와서 뭐야 자기는.

00:44:29어떻게 오셨을까요?

00:44:55저...

00:44:57저...

00:44:59기다리고 계십니다.

00:45:01이쪽으로.

00:45:03네.

00:45:05네.

00:45:27세탁소 아니?

00:45:29네.

00:45:31어.

00:45:36앉아.

00:45:47몰라보겠네?

00:45:49응.

00:45:51몰라봤잖아.

00:45:53더워?

00:45:55아니.

00:45:57용건이 뭔데?

00:45:59어.

00:46:01어.

00:46:05네.

00:46:155분 뒤에 차 대기실이요.

00:46:17네.

00:46:21잡혀있던 미팅이야.

00:46:23빨리 말해.

00:46:25어.

00:46:27그래.

00:46:29갑자기 찾아와가지고.

00:46:31그러니까

00:46:33그러니까

00:46:35너 내가 뉴스 보고 어제

00:46:37그러니까 너.

00:46:39돈 꺼줘?

00:46:41너도 돈 꺼달라고 온거야?

00:46:43어제 기분 뉴스 나가고

00:46:45하루에 인정해.

00:46:47나한테 돈 맡겨놓은 사람들처럼.

00:46:49동창이고 선배고 후배고.

00:46:51서울에서 부산까지.

00:46:53미국 사는 지인들까지

00:46:55나한테 돈 빌려달라고 하네.

00:46:57하루에 인정해.

00:46:59너까지 이렇게

00:47:01무대포로 찾아와서

00:47:03아예 얼굴까지 뒤밀고

00:47:05돈 얘기하라는 거고.

00:47:07맞지?

00:47:09졸업하고 못 본지

00:47:1140년이 되가

00:47:13동네에서도 보고

00:47:15못 알아볼 만큼 서로 늙고

00:47:17오래된 사이에

00:47:19지금 나한테 돈 빌려달라는

00:47:21소리하고 싶니?

00:47:23아니 나는.

00:47:25나는

00:47:27나는 받을 돈이 있어서 온거야.

00:47:29돈을 빌려간 건 너고

00:47:31갚아야 할 사람은 너야.

00:47:33내 돈 3억 갚아.

00:47:35오늘 당장.

00:47:39기억 안 나?

00:47:41내가 너 등록금 없어서

00:47:43또 휴학해 한다 그래서

00:47:45등록금 61만원 빌려준 거.

00:47:47강성전자 61만원어치 갖고 있었던 거

00:47:49팔아서 너한테 준 거.

00:47:51기억 안 나?

00:47:53너 그때 내 돈 받으면서 분명히 그랬어.

00:47:55꼭 갚겠다고.

00:47:57이자 제대로 쳐서 꼭 갚겠다고.

00:47:59꼭 소리를 3번 4번 했어.

00:48:01내가 그때 강성전자 61만원 안 팔고

00:48:03오늘까지 가지고 있었으면 3억이야.

00:48:05제대로 계산해서

00:48:07갚는다고 그랬으니까.

00:48:11자.

00:48:17강성전자

00:48:1937년 소장 시

00:48:21현재 가격.

00:48:23내가 가서 뽑아온 거야.

00:48:39너도 아니라고 못하는 거 보니까 기억나지?

00:48:43기억나 정확하게.

00:48:45어 그래?

00:48:47너 그때 내가 강성전자 안 팔아서

00:48:49등록금 안 줬으면 너 학교 중퇴했을 거야.

00:48:51하도 휴학 여러 번 해서 또 휴학하면

00:48:53짤린다고 니가 말했던 것도 기억나?

00:48:55응 당연하지.

00:48:57그래 나는 130억씩이나

00:48:59너랑 나랑 다니는 대학교에 척척 기부하는

00:49:01너 보면서 이제야 생각났어.

00:49:03야 진지게 갚았어야지.

00:49:05내가 달라고 독적하기 전에

00:49:07니가 알아서 돌려줬어야지.

00:49:09왜 37년씩이나 지내서

00:49:11내가 직접 죄인마냥 내 돈 받으러 찾아오게 만드냐?

00:49:13금액이 너무 커도

00:49:15할 말 없어 너는.

00:49:17교육학과 나왔으니까

00:49:19니가 주식도 잘 알고 복류도 잘 알고

00:49:21원래 늦게 갚을수록

00:49:23이자는 높아지는 것도 잘 알 거 아니야?

00:49:25더 이상 못 기다려.

00:49:27오늘 지금 당장 내가 너한테 빌려준

00:49:29니 등록금 갚아.

00:49:31내가 그 돈 안 줬으면 너 졸업도 못하고

00:49:33오늘처럼 이렇게 너 성공도 못했을 거야.

00:49:35얼른.

00:49:37다 한 거야?

00:49:39갚아 오늘.

00:49:41어.

00:49:43어.

00:49:47어떡하지?

00:49:49나는

00:49:51니 돈 다 갚았는데.

00:49:53내 등록금

00:49:55빚쟁이께서

00:49:57빌려준 것만 기억하고

00:49:59받은 거는 기억을 못하시는 것 같은데

00:50:03니 결혼식 날

00:50:05정확히 니 결혼식 당일에

00:50:07강선연자 주가 따져서

00:50:09내가 부조했다.

00:50:11거기서 억지 쓰지 말고

00:50:13나가서 결혼식 때 받은 축의금 정리한 거 확인해봐.

00:50:15그 병원도 서너 군데 가보고.

00:50:19뭐?

00:50:21니가 언제 돈을 갚았어?

00:50:23돌성사나우니 피부과

00:50:25기억이 가물가물하시니 신경과

00:50:27사기꾼 기질도 있어.

00:50:29정치부가.

00:50:31야.

00:50:33나 니 돈 받은 적 없어.

00:50:35니 결혼식 날

00:50:37내가 CPA 시험 보느라고

00:50:39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00:50:41당시 내 여자친구 노엘이한테

00:50:43축의금 제대로 정확히

00:50:4510원짜리 한 장까지 계산해서 낸 것 같은데

00:50:47같은 데가 아니라

00:50:49냈으니까

00:50:51나가서 확인해.

00:50:555분 넘었어.

00:50:57나는 시간이 돈인 사람이야.

00:50:59그거는

00:51:01내가 안 받을게.

00:51:09꺼져라.

00:51:40하...

00:51:57이쪽에 카드 찍으십니다.

00:52:02저기요. 잠시만요.

00:52:04신분증 가져가셔야죠.

00:52:10신분증

00:52:12신분증

00:52:14신분증

00:52:16신분증

00:52:18신분증

00:52:20신분증

00:52:22신분증

00:52:24신분증

00:52:26신분증

00:52:28신분증

00:52:30신분증

00:52:32신분증

00:52:34신분증

00:52:36신분증

00:52:38신분증

00:52:40신분증

00:52:45안녕하세요.

00:52:47어서오세요 손님.

00:52:49드라이 맡기시게요?

00:52:52좋은 외투야

00:52:57나림아

00:52:59나랑 영화 보러 갈래?

00:53:01board

00:53:03오늘의 타UST

00:53:05같이 며칠 전에 새로 개봉한 영화 보러 가고 싶은데요, 할아버지.

00:53:08데리고 좀 나가도 괜찮겠습니까?

00:53:12그럴래요?

00:53:13아, 난 찬성.

00:53:14나도 찬성이야.

00:53:16우리 다림이가 진짜 하고 싶어하는 거예요, 그거.

00:53:20할머니, 할아버지.

00:53:22이 자식 다림이 친구 아니에요. 얼마 전에...

00:53:24태웅 오빠.

00:53:28너 다림이 놀리냐, 이 새끼야?

00:53:30다림이 눈 불편한 거 알면서 지금 놀리러 온 거냐고, 이 새끼야.

00:53:33제가 그쪽한테 물어본 거 아닙니다.

00:53:35뭐야?

00:53:38다림아, 너 영화를 못 봐서 죽을 것 같다고 그러지 않았어?

00:53:44저기, 이 남자가 너 영화 보여준대.

00:53:48저기, 아주 잘 아는 사이 같은데?

00:53:52아냐?

00:53:55대학교 때 친구예요.

00:54:01그래, 가.

00:54:03가자, 그럼.

00:54:05그럴 줄 알았어.

00:54:08나도 가, 그럼.

00:54:10그래, 그래.

00:54:11그래, 셋이 같이 가면 안심되고 더 좋지.

00:54:15우리 다림이가 가운데서 보면 되겠네.

00:54:19네, 저도 좋습니다.

00:54:22근데 오빠 영화 졸린 사람 아니야?

00:54:26나?

00:54:28아니, 나 영화 엄청 보고 싶은데?

00:54:32걱정 마, 나 저 자식이랑 얘기만 하고 올 거야.

00:54:35영화는 무슨...

00:54:38갑시다.

00:54:40안녕히 계세요.

00:54:45다림이 눈.

00:54:52안녕히 계세요.

00:54:55다녀오겠습니다.

00:55:02영화는 핑계지?

00:55:04당연하지.

00:55:06우리 다림이도 친구 생기면 얼마나 좋아.

00:55:11용돈 좀 챙겨줄 걸 그랬다.

00:55:14우리 돈 많잖아.

00:55:16그러게.

00:55:19술만큼 조그만큼 해놓을까?

00:55:22정신없어서 몽땅 다 먹었잖아.

00:55:24지금 할까?

00:55:25이따가, 나중에.

00:55:28그런데 어떻게 저 돈을 써야 애들이 의심을 안 할까?

00:55:33우리 돈 없는 거 다 알지 않아, 봉희가?

00:55:36찾아보면 방법이 없겠어.

00:55:38일단 필요할 때 얼마큼 현금 쓴다고 의심할 사람은 거의 없을 거야.

00:55:46그래, 그래.

00:55:47봉희가 늦는다.

00:55:50그래, 그래.

00:55:52봉희가 늦는다.

00:55:53그래, 그래.

00:55:55봉희가 늦는다.

00:55:57그러게.

00:56:00배 안 고파?

00:56:02나는 안 먹어도 배불러.

00:56:07나도.

00:56:13좋다, 너무 좋다.

00:56:23봉희야.

00:56:54뭔 일 있어?

00:56:55아이고, 땅에다 젖은 것 봐.

00:56:58집에 들어가 얼른 씻지.

00:56:59여긴 뭐하러 앉았어.

00:57:03술까지 사들고.

00:57:06나 혼자 있고 싶어.

00:57:15뭘 씹어?

00:57:17가.

00:57:18알았어, 알았어.

00:57:20너무 마시지 말어.

00:57:22술 혼자 마시는 거 아닌데.

00:57:37아이, 개자식.

00:57:40네가 사람이야.

00:57:42너가 사람이야.

00:57:44너가 사람이야.

00:57:45개자식.

00:57:47네가 사람이냐?

00:57:49사람이야?

00:57:59아이고, 웬일이야.

00:58:03아이고, 이 밤새게 어쩐 일이에요, 봉희 할머니?

00:58:06좀 내려가 보실래요?

00:58:09봉희가 많이 속상한가 봐요.

00:58:15왜?

00:58:17내가 뭐해, 눈이 삐여서?

00:58:21너 같은 놈 뭐가 좋다고.

00:58:25배신자.

00:58:27나쁜 새끼.

00:58:29이 세상 남자 중에 너보다 재수 없는 놈은 없을 거야.

00:58:33어떻게 그렇게 재수가 없냐.

00:58:36돌대가리냐?

00:58:37돌대가리야?

00:58:40누구 욕을 그렇게 험하게 하냐, 봉희야?

00:58:43몰라서 그러세요?

00:58:48올라가.

00:58:49사람들 보면 어쩌려고 그래.

00:58:51동네 장사하면서.

00:58:53놓으세요.

00:58:54누구긴 누구예요.

00:58:56여보야, 당신 좀 어떻게 해봐.

00:59:01애미야?

00:59:02애미야?

00:59:04아버님, 저 하나도 안 취했어요.

00:59:08제 첫사랑.

00:59:10아니다.

00:59:11두 번째 사랑인가?

00:59:13차녀때 제가 가장.

00:59:16제가 제일 사랑한 남자.

00:59:19그 남자 흉 좀 봤어요.

00:59:20왜요?

00:59:21안 돼요?

00:59:27어머님, 아들 흉 좀 보면 안 되냐고요.

00:59:31어떻게 열볼로 사시에 떨어지냐고요.

00:59:34나중엔 자기는 돌대가리 같다고 자기 입으로 한 말이에요.

00:59:38머리가 돌대가리, 새대가리여도 대학 4년에 10년 넘게 똑같은 책을 맨날 읽고 외우고 읽고 외우고 했는데.

00:59:46노력을 그렇게 했는데.

00:59:49재수가 없는 거지 뭐예요.

00:59:51대체 왜 안 되냐고요.

00:59:53판검사, 변호사가.

00:59:55예?

01:00:00왜 패인처럼 사시 못 붙었다고.

01:00:04마누라, 새끼, 부모 다 놔둬.

01:00:06지 먼저 세상을 떠냐고요.

01:00:09얼마나 무책임한 거예요.

01:00:11내 인생 이렇게 비참하게 망쳐놓고.

01:00:13지는 저기 하늘 날아가서 먼저 편하게 쉬고 있는 거 아닙니까.

01:00:21저 혼자 애들 다 책임지게 하고.

01:00:23어머니, 아버님 저한테 떠맡겨놓고.

01:00:26뭐 하자는 거예요.

01:00:27댁의 아드님이요.

01:00:28예?

01:00:30제가 오늘 얼마나 개망신 당한 줄 아세요?

01:00:35제가 얼마나 개무시 당했는지 두 분이 구경하셨어야 했다고요.

01:00:42왜 저 혼자 이렇게 더럽게 살겠으냐.

01:00:47그래, 그래, 그래.

01:00:49그래도 우리 아들 욕하지 마.

01:00:53그래, 그래, 그래.

01:00:55욕해라, 욕해.

01:00:58계속 시커멓게 다 탄 거 보이세요?

01:01:02응.

01:01:03그 인간은요.

01:01:05남편 노릇 딱 세 번 했다고요.

01:01:07애 셋 만 들 때.

01:01:09선풍기 어디 있어.

01:01:10선풍기 틀어줄게.

01:01:11그래, 그래.

01:01:12그래, 선풍기.

01:01:13선풍기 어딨냐.

01:01:14아이고, 아이고.

01:01:17아이고, 아이고.

01:01:18아이고, 아이고.

01:01:19아이고, 아이고.

01:01:20아이고, 아이고.

01:01:22덥지?

01:01:23그래, 갈등했겠어. 내가 무슨 구경하러 들켰다고.

01:01:30공이야.

01:01:39재석이 너무 분하고 억울해서

01:01:41천 번이나 쪄죽을 거 같아요. 어머니.

01:01:44어머니 저희들 말리지 마세요.

01:01:45바람 타지, 공이야.

01:01:47바람 피워. 바람 봐.

01:01:49바람 너한테 가지?

01:01:50바람 너한테 가니?

01:01:52가니, 바람?

01:01:53제가요, 너무 자존심을 상해가지고 멸치 똥구멍이라도 뚫고 싶다고요!

01:01:58간다, 간다! 바람 간다, 봉희야!

01:02:00바람, 바람 갑니다!

01:02:03봉희야, 봉희야!

01:02:05왜 이러지?

01:02:06봉희야!

01:02:07봉희야!

01:02:09봉희야...

01:02:15어떡해...

01:02:19봉희야...

01:02:41음료수 여기 있어.

01:02:50닮아.

01:02:51응?

01:02:52올 준비 됐지?

01:02:54응.

01:03:19한 번 꿈 같은 사랑 해봤으면 좋겠네

01:03:29살다 보면

01:03:33하루하루 힘든 일이 너무도 많아

01:03:38가끔 어디 혼자서 울쩍

01:03:42멜로 보고 싶어.

01:03:43다음에 멜로 볼까?

01:03:44오빠 멜로 영화 졸려?

01:03:45어.

01:03:46응?

01:03:47난 몰라야 돼.

01:03:48제가 도로 묻자고 했어요?

01:03:50선생님, 우리 달인이 눈 수술해 주세요.

01:03:53엄마, 8억 어디서 봤어?

01:03:54절대 안 볼 줄 알았는데 봉희도 봤잖아.

01:03:57누가 떠보면 어떡해?

01:03:58지금이야, 동기까?

01:03:59간다, 간다, 간다!

01:04:00간다, 간다, 간다!

Iron Family (2024) Ep.7 2024 Engsub - Korean Drama - Asian TV 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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