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에 차량을 실을 수 있는 대형 여객선을 도입해 운항하는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결국 사업자 공모를 계속하면서도 국비를 확보해 직접 건조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강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 연안 부두 여객터미널.
승객들이 터미널을 나와 서해5도로 가는 배에 오릅니다.
이 가운데 백령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두 척.
천600톤 코리아프라이드호와 534톤 코리아프린세스호가 인천과 백령도에서 각각 출항해 운항 중입니다.
하지만 선박 크기가 작아 차량을 탑재할 수 없다 보니 주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물선에 차량을 실을 수 있지만, 여객선보다 운항 시간이 배 이상 걸리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인천시는 차량을 실을 수 있는 규모인 2천여 톤의 하모니플라워호가 선령이 만료되는 지난해 5월에 맞춰 민간 선사를 모집해 대비해 왔습니다.
하지만 우선협상대상자가 결국 사업을 포기하면서 대형 여객선 도입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국비를 확보해 직접 선박을 건조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선구 / 인천시 서해5도 특별지원단장 : 서해5도 주민들의 이동권 확보와 불편 해소를 위해서 직접 건조하는 방안을 검토했고 그것에 따른 사전 행정절차에 착수하고 있습니다.]
행정절차와 선박 건조에 걸리는 시간은 대략 5년.
이에 인천시는 2030년쯤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수년 동안의 주민 불편이 불가피한 만큼 인천시는 민간 선사를 공모하는 방안도 병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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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들이 터미널을 나와 서해5도로 가는 배에 오릅니다.
이 가운데 백령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두 척.
천600톤 코리아프라이드호와 534톤 코리아프린세스호가 인천과 백령도에서 각각 출항해 운항 중입니다.
하지만 선박 크기가 작아 차량을 탑재할 수 없다 보니 주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물선에 차량을 실을 수 있지만, 여객선보다 운항 시간이 배 이상 걸리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인천시는 차량을 실을 수 있는 규모인 2천여 톤의 하모니플라워호가 선령이 만료되는 지난해 5월에 맞춰 민간 선사를 모집해 대비해 왔습니다.
하지만 우선협상대상자가 결국 사업을 포기하면서 대형 여객선 도입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국비를 확보해 직접 선박을 건조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선구 / 인천시 서해5도 특별지원단장 : 서해5도 주민들의 이동권 확보와 불편 해소를 위해서 직접 건조하는 방안을 검토했고 그것에 따른 사전 행정절차에 착수하고 있습니다.]
행정절차와 선박 건조에 걸리는 시간은 대략 5년.
이에 인천시는 2030년쯤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수년 동안의 주민 불편이 불가피한 만큼 인천시는 민간 선사를 공모하는 방안도 병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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