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가장 작은 우주선'이라고 불리는 우주복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반세기 만에 다시 달에 가는 우주인이 입을 우주복에는 명품 브랜드의 디자인이 적용됐고, 화성 탐사에 대비한 우주복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윤현숙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차세대 우주복입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민간 우주기업 액시엄 스페이스와 함께 디자인했습니다.

이 신형 우주복은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우주비행사들이 가장 먼저 입습니다.

[러셀 랄스톤 / 액시엄 스페이스 우주복 프로그램 매니저 : 기술, 과학과 예술을 결합해서 미래에 달 위를 걸을 사람들을 위한 궁극의 의상을 제작했습니다.]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반세기 만에 달에 착륙하는 아르테미스 3호에는 여성과 유색인종을 포함한 우주인 4명이 탑승합니다.

최초의 여성 달 탐사가 목표인 만큼 신형 우주복은 남녀 공용으로 체형에 맞게 조정됩니다.

[매트 온들러 / 액시엄 스페이스 대표 : 달 위를 걷는 최초의 여성이 이 슈트를 입게 될 것입니다. 최초의 유색인종이 이 우주복을 입게 될 것입니다. 최초의 비미국인이 이 우주복을 입고 엄청나게 위험한 극한의 환경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영하 200도를 넘나드는 달 극지 온도를 견딜 수 있고 팔·다리 관절 움직임도 유연해진 게 특징입니다.

토끼뜀하듯 걷던 아폴로호 우주인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문워킹이 가능해집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지난달 민간인 우주여행에 최초 성공했습니다.

민간인 4명이 새로 개발된 우주복을 입고 우주 유영을 하며 성능을 테스트했습니다.

화성에 인류를 거주시키겠다는 머스크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일상복 같은 우주복이 필수입니다.

[사라 길리스 / '폴라리스 던' 승무원 : 이번 임무에서 새로운 우주복을 반복적으로 시험할 것입니다. 많은 테이터를 찾아내서 우주 유영이나 우주복 디자인 개선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첨단 기술을 망라한 우주복 제작 비용은 한 벌당 100억 원이 훌쩍 넘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정장'이라 불리는 우주복.

우주인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며 우주를 향한 인류의 꿈을 넓히고 있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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