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정근식 교육감 "매주 한 번씩 현장 찾아 소통할 것"
정근식 "조희연 10년 혁신교육 기조 유지"
교육 양극화 해소 방점…학습진단치유센터부터 추진
교원단체들, 교권 보호 힘써 줄 것 당부


이번 보궐선거로 당선된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이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은 현장을 찾아 소통하겠다고 밝힌 정 교육감은, 선거 공약 가운데 학습이 부진한 학생들을 지원하는 기관부터 먼저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교육청으로 출근한 정근식 신임 교육감은 직원들과의 인사로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정 교육감은 매주 한 번씩 현장을 찾아 이야기를 듣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보수 세가 강한 '강남 3구'의 학부모들이 우려하고 있다는 걸 안다며 걱정을 확실히 덜어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교육감은 그동안 공언해왔듯이 조희연 전 교육감 10년의 혁신교육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공부하는 건 교육의 본질이 아니라는 겁니다.

[정근식 / 서울시 교육감 : 저는 지난 10년 혁신 교육이 근대교육 100년의 적폐를 씻어내는 공교육 정상화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혁신 교육의 성과를 잇고, 다만 그 한계는 과감히 넘어서겠습니다고 말씀드립니다.]

가장 먼저 해결할 과제로 꼽은 것은 교육 양극화 해소입니다.

부모의 재력과 사는 곳 등에 영향받지 않고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 교육감은 취임 첫날 학습진단치유센터 건립 계획부터 승인했습니다.

이곳을 통해 학습 부진과 경계선 지능 등의 문제를 가진 학생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근식 / 서울시교육감 : 기초학력과 관련되는 그런 학습진단치유센터 계획을 작성하는 그런 사안에 대해서 먼저 손을 대겠다….]

한국교원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조 등 교원단체들은 교권보호에 힘써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정 교육감도 선생님이 안전하게 가르칠 권리를 보장해야 학생들의 학습권도 지켜진다며, 교원 처우 문제도 함께 들여다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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