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서울 한남동 관저 앞은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지자들도 자취를 감춘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이 언제 사저로 이동할지 관심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입니다.


지금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겨우내 집회로 어수선했던 한남동엔 고요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집회 관리를 위해 설치됐던 이동식 바리케이드도 도로 한 쪽에 치워져 있고, 지지자들의 모습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제 이곳 관저 앞에 모여 선고를 지켜본 지지자들은 파면 소식이 전해지자 한동안 집회를 이어가다 자리를 떠났습니다.

어제까지 남아 있던 무대 장치도 모두 철거됐고요, 구청 직원들이 길가에 붙은 집회 관련 현수막을 떼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도로를 따라 길게 늘어섰던 경찰 기동대 버스도 지금은 일부만 남아 있고, 경비 인력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다만, 경찰은 철제 펜스를 길가에 쌓아두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파면 이후 사흘째 관저에 머물고 있는데, 이제 현직 대통령 신분이 아닌 만큼 관저를 떠나야 합니다.

파면된 대통령이 언제까지 대통령 시설에서 나와야 하는지 정해진 규정은 없는데요,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 선고 56시간 만에 청와대에서 나왔습니다.

파면 이후에도 최장 10년 동안 경호처의 경호는 유지되는 만큼, 서초동 사저의 경호 관련 점검을 마무리하고 거처를 옮길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선 다른 거처를 마련할 가능성이 언급되기도 하는데요.

서초동 사저가 공동주택이라 경호동 설치가 여의치 않고, 키우는 반려동물도 많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관저를 비우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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