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4회 국무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번 국무회의에선 순방성과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대한 앞으로의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 모두발언 들어보시죠.

[윤석열 / 대통령]
저는 지난주 필리핀과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하고,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간의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한중일이 함께 참여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

그리고 여기에 미국, 러시아, 인도 등이 추가로 참여하는 [동아시아 정상회의(EAS)]가 있는데, 이들 세 개 다자회의에 모두 참석했습니다.

또한, 라오스를 방문한 여러 국가 정상들과 양자회담도 가졌습니다.

이번 동남아 순방을 통해, 아시아의 우방국들과 인프라, 공급망, 에너지와 같은 핵심 경제 협력 분야에서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아세안 무대에서 우리의 외교 네트워크를 공고히 했습니다.

먼저, 양국 수교 75주년을 맞아 이루어진 이번 필리핀 국빈 방문에서, 저와 마르코스 대통령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습니다.

[한-필리핀 FTA]를 조속히 시행하기로 했고,

필리핀에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인프라, 에너지, 방산 분야에우리 기업의 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저는 필리핀의 주요 도서를 연결하는 대형 해상교량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필리핀 측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라구나 호수 순환도로]와 [PGN 해상교량] 사업을 우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로써 우리 기업들의 필리핀 인프라 사업 참여를 한층 더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에 필리핀과 [핵심 원자재 공급망 협력 MOU]를 체결하여, 니켈, 코발트 등 필리핀의 풍부한 자원과 우리의 첨단산업 역량을 결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바탄 원전 건설 재개 타당성 조사 협력에 관한 MOU]도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원전 재도입을 추진 중인 필리핀과의 원전 협력을 견인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저와 마르코스 대통령은 필리핀의 [군 현대화 사업]에도 우리 기업 참여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필리핀 방산 수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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