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앵커]
연세대학교 수시모집 논술시험 문제가 유출됐다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일부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미리 배부돼 온라인에 그 촬영본이 올라갔단건데, 연세대 측은 사실 관계를 확인 중입니다.

이새하 기자입니다.

[기자]
사전 유출 의혹이 제기된 건 어제 진행된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문제입니다.

고사장 한 곳에서 시험시작 약 1시간 전 시험지를 미리 나눠준 게 발단이 됐습니다.

시험지는 25분 뒤 감독관이 회수했지만, 그 사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논술 1번 문제가 올라왔다며 유형 등을 언급한 댓글도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일부 수험생들은 '재시험'을 요구하고 있고, 교육부에도 재시험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연세대 자연계열 수시 논술 응시생]
"몇개월 동안 계속 학원 다니고 수능 준비할 시간 쪼개가면서 논술 준비하고…유출되고 문제가 잘못 나왔다고 하니까 많이 혼란스럽고 좀 당황스러워요."

이날 연세대 자연계열 논술에선 'b'라고 적어야 할 부분을 'a'로 잘못 적은 문제가 발견돼 시험 종료 30분 전 정정 공지하고 시험 시간을 20분 연장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연세대 관계자는 시험지 사전 배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수험생들이 휴대전화를 꺼둬 문제를 찍어 올리기는 어렵다"고 해명했습니다.

연세대 측은 사실관계를 파악해 다음주 안에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새하입니다.

영상취재 : 김래범
영상편집 : 강민


이새하 기자 ha1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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